넷플릭스

Netflix

넷플릭스(Netflix)는 미국의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이자 영화·TV 콘텐츠 제작 및 배급사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자체적으로 영화와 시리즈를 기획·투자·제작하고 전 세계에 직접 배급하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역할도 하고 있다.

1997년 리드 헤이스팅스와 마크 랜돌프가 설립했으며, 처음에는 DVD를 우편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로 시작했다. 2007년 스트리밍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온라인 영상 시장으로 중심을 옮겼고, 이후 자체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면서 기존 영화·방송 산업의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넷플릭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 플랫폼이 곧 배급망이라는 점이다. 전통적인 영화사는 영화를 제작한 뒤 극장과 여러 유통 채널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지만, 넷플릭스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수많은 국가에 작품을 직접 공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가별 배급사를 거치지 않고 하나의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영화 제작에서는 대규모 상업영화부터 중소 규모의 장르영화, 독립영화와 작가주의 작품까지 상당히 폭넓은 전략을 사용한다. 유명 감독과 배우가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동시에 기존 스튜디오가 제작하기 어려운 실험적인 작품이나 해외 영화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특히 세계 각국의 현지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배급하는 전략이 넷플릭스의 중요한 특징이다. 미국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해외에 판매하는 기존 할리우드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 일본,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전 세계 구독자에게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극장 배급에서는 전통적인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차이가 있다. 넷플릭스 영화는 기본적으로 스트리밍 공개를 중심으로 하지만 일부 작품은 영화제 출품이나 시상식 참가, 감독과 제작진의 요구 등을 위해 극장에서 먼저 제한적으로 상영하기도 한다. 따라서 넷플릭스는 전통적인 극장 배급사라기보다 스트리밍을 중심으로 제작과 글로벌 배급을 동시에 담당하는 스튜디오에 가깝다.

넷플릭스는 외부 제작사가 만든 영화의 배급권을 확보하는 방식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완성된 영화의 특정 국가 또는 글로벌 배급권을 구매하기도 하고, 제작 단계부터 투자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넷플릭스라는 이름이 붙은 작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것은 아니다.

결국 넷플릭스는 전통적인 의미의 영화 배급사와 스트리밍 플랫폼, 제작 스튜디오의 역할을 하나의 회사 안에 결합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자체 플랫폼을 이용해 콘텐츠를 전 세계에 직접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현대 영화·TV 산업의 제작과 배급 방식을 크게 변화시킨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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