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피와 꿀 포스터

곰돌이 푸: 피와 꿀

원제 Winnie-the-Pooh: Blood and Honey
장르 호러, 슬래셔, 스릴러, 고어
개봉일 2023년 3월 10일
제작사 재그드 스톤 프로덕션 ITN 스튜디오
배급사 앨터투트 필름 디스트리뷰션
러닝타임 84분
등급 Not Rated

한줄평

이거 기획한놈, 연출한놈, 출연한놈, 그리고 이걸 본 나까지 다 같이 엎드려 뻗쳐
연출 각본 연기 재미 촬영
총점 0.8 / 5.0
연출 1.0
각본 1.0
연기 1.0
재미 1.0
촬영 0.0

제작진 및 출연진

감독
  • 리스 프레이크워터필드 허브 준비 중
출연
  • 크레이그 데이비드 도셋 허브 준비 중
  • 크리스 코델 허브 준비 중
  • 마리아 테일러 허브 준비 중
  • 앰버 도이그손 허브 준비 중
  • 나타ㅏ샤 토시니 허브 준비 중
  • 메이 켈 허브 준비 중
각본
리스 프레이크워터필드

영화 소개

‘곰돌이 푸: 피와 꿀’은 리스 프레이크-워터필드가 제작, 연출, 각본, 편집을 모두 맡은 2023년 영국 독립 슬래셔 영화다. 이 작품은 ‘트위스티드 차일드후드 유니버스’의 첫 번째 작품으로, A. A. 밀른과 E. H. 셰퍼드의 ‘곰돌이 푸’ 원작을 공포 패러디 형식으로 재해석했다. 크레이그 데이비드 도셋이 제목의 캐릭터인 곰돌이 푸 역을, 크리스 코델이 피글렛 역을 맡았으며, 앰버 도이그-손, 니콜라이 레온, 마리아 테일러, 나타샤 로즈 밀스, 다니엘 로널드가 조연으로 출연한다. 영화는 대학 진학을 위해 숲을 떠났던 크리스토퍼 로빈이 5년 만에 백 에이커 숲으로 돌아오면서, 야생화된 살인마가 된 푸와 피글렛이 대학생 여성 일행과 크리스토퍼 로빈을 위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2022년 5월 처음 발표됐으며, 어린 시절의 상징적인 캐릭터를 파격적으로 변형한 설정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1926년 출간된 ‘곰돌이 푸’ 원작이 2022년 1월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에 편입된 이후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으며, 재기드 엣지 프로덕션이 ITN 스튜디오와 함께 제작을 맡았다. 촬영은 영국 이스트 서식스의 애쉬다운 포리스트에서 단 10일 만에 진행됐는데, 이 숲은 원작에서 백 에이커 숲의 실제 모델이 된 장소다.

‘곰돌이 푸: 피와 꿀’은 당초 전국 단 하루 상영 이벤트로 기획됐으나, 온라인상에서 급격히 화제를 모으며 전 세계 극장 개봉으로 확대됐다. 2023년 1월 26일 멕시코에서 처음 공개됐고, 같은 해 3월 10일 영국에서 극장 개봉했다. 평단의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이었으며, 역대 최악의 영화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 결과 골든 라즈베리 어워드에서 최악의 작품상을 포함해 5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비 5만 달러로 전 세계에서 7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상업적으로는 성공을 거뒀다. 속편인 ‘곰돌이 푸: 피와 꿀 2’는 2024년에 개봉했다.

시놉시스

“다시 만나 반가워”

어릴 적 친구로부터 버림받은 곰돌이 ‘푸’와 ‘피글렛’.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며 잔혹한 복수를 시작한다.

감상평

로튼토마토 3%라는 숫자는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명한 동화 ‘위니 더 푸’가 퍼블릭 도메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망작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보게 된 이유다. 나는 원래 이런 영화들을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B급 영화 특유의 감각과 무모함, 때로는 엉성함 속에서 튀어나오는 기이한 에너지를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곰돌이 푸: 피와 꿀'은 그런 기대마저 무너뜨린다. 이건 B급 영화라기보다는, B급 영화의 외형만 빌려온 채 아무런 고민도 없이 만들어진 결과물에 가깝다. 웃기지도, 기괴하지도, 그렇다고 불쾌함마저 인상적으로 남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영화를 보고 나서 ‘평가할 가치’ 자체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이 작품은 ‘푸’라는 잘 알려진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관객의 호기심을 낚아채고, 그 이름값만으로 소비를 유도하는 데서 멈춘다.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슬래셔 장르의 공식적인 폭력과 살해 장면들뿐이고, 그 사이를 잇는 이야기나 맥락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차라리 이 영화는 ‘슬래셔 영화’라기보다, 캐릭터 브랜드를 미끼로 삼은 ‘슬래셔 포르노’라는 표현이 더 정확해 보인다.

연기에 대해 논하는 것조차 의미가 없다. 배우들의 문제라기보다는, 애초에 연기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없는 각본이다. 이야기라고 부를 수 있는 내용은 다섯 줄이면 요약이 끝날 수준이고, 인물들은 등장하는 순간부터 어떤 기능을 수행하고 사라질지 이미 정해져 있다. 대본은 급하게 써 내려간 흔적이 역력하고, 촬영 역시 장면을 ‘찍었다’는 최소한의 기록에 가깝다. 미장센이나 리듬, 장르적 긴장감 같은 요소는 고려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 듯하다.

물론 이 영화는 약 5만 달러라는 초저예산으로 제작되었다. 저예산 영화가 완성도가 낮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문제 삼고 싶은 생각은 없다. 문제는 태도다. 저예산이라는 조건을 창의성이나 과감한 연출로 돌파하려는 시도는 거의 보이지 않고, 대신 최소한의 구색만 맞춘 채 빠르게 소비될 콘텐츠를 만들어낸 인상만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약 77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은 아이러니에 가깝다. 이는 작품의 완성도라기보다, 퍼블릭 도메인이 된 ‘위니 더 푸’라는 이름 자체가 얼마나 강력한 미끼였는지를 증명한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B급 영화의 매력이나 컬트적 가능성을 보여주기보다는, IP 소비의 가장 노골적인 단면만을 드러낸 사례로 기억될 것 같다.

B급 영화를 기대하고 본 관객에게 이 작품은 실망스럽고, 슬래셔 영화를 기대한 관객에게도 남는 것이 없다. 남는 건 오직 하나, ‘이 이름으로 이런 영화도 만들 수 있다’는 냉소적인 사실뿐이다.

이 영화와 비슷한 영화

장르, 감독, 출연진, 제작사와 개봉 시기를 종합해 비슷한 작품 5편을 추천합니다.

평단 및 관객 평점

Rotten Tomatoes 3% Rotten Tomatoes
Audience Score 50% Audience Score
IMDb 2.9/10 IMDb
Metacritic 16/100 Metacritic
Letterboxd 1.3/5 Letterboxd
로튼토마토 총평

Oh, bother.

예고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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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년 7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