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온리 리빙 픽포켓 인 뉴욕
제작진 및 출연진
영화 소개
노아 세건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미국 범죄 드라마로, 디지털 결제가 보편화된 현대 뉴욕에서 살아남으려는 노년의 소매치기를 따라간다. 존 터투로가 주인공 해리 리먼을 연기하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와 스티브 부세미 등이 그의 오랜 인연과 도시의 주변 인물들을 구성한다.
영화는 현금과 손목시계가 지갑에서 사라지는 시대를 배경으로 오래된 범죄 기술의 쓸모와 인간의 존엄을 함께 질문한다. 해리가 거리를 누비는 과정은 뉴욕의 여러 동네와 직업, 세대가 교차하는 도시의 초상으로 확장되며, 고전적인 소규모 범죄영화의 리듬을 현대적으로 되살린다.
작품의 중심에는 병든 아내를 돌보는 해리의 절박함과 점차 낡아가는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야 하는 스릴러의 긴박감 아래, 변해버린 도시를 떠나지 못하는 한 인물의 회한과 애정이 자리한다.
시놉시스
뉴욕 브롱크스에서 오랫동안 소매치기로 살아온 해리 리먼은 이제 예전만큼 돈을 벌지 못한다. 사람들은 현금 대신 카드와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고, 훔친 물건의 가치는 낮아졌다. 그는 거동이 불편한 아내 로지를 돌보면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여전히 거리로 나선다.
어느 날 해리는 젊은 남자 딜런에게서 지갑과 귀중품을 훔친다. 물건 가운데에는 그가 가치를 알지 못하는 USB 저장장치가 들어 있다. 이를 처분한 뒤 해리는 딜런이 위험한 범죄 조직과 연결되어 있으며 USB에 막대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딜런 일당의 위협을 받은 해리는 제한된 시간 안에 USB를 되찾아야 한다. 오래된 인맥과 거리에서 익힌 감각을 총동원해 뉴욕 곳곳을 헤매는 동안, 그는 자신이 살아온 방식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방법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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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 및 관객 평점
로튼토마토 총평CRITICS CONSENSUS전통적인 뉴욕 범죄영화의 정서와 현대 도시의 변화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존 터투로의 섬세한 주연 연기와 인물 중심의 따뜻한 시선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 점수 97%는 확인된 집계 시점 기준이다.
평론가 및 언론 리뷰
로저 이버트CRITICS REVIEW영화는 범죄 스릴러의 익숙한 장치를 빌리지만, 실제 관심은 사라져 가는 시대와 그 속에 남겨진 사람에게 있다. 오래된 소매치기 기술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인공의 모습에는 1970년대 도시영화의 감각이 살아 있고, 음악과 의상, 거리의 질감이 그 정서를 뒷받침한다. 단순한 추격전보다 노년의 후회와 사랑을 들여다보는 인물 연구가 작품의 중심을 차지한다.
대사 일부는 지나치게 평면적이고 결말의 사건들은 정교하게 맞춰 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조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주인공의 몸짓이 이런 약점을 상당 부분 상쇄한다. 특히 주연 배우는 점점 무거워지는 몸과 지친 표정, 끊임없이 답을 찾는 눈빛으로 인물의 시간을 표현하며, 상처 입고 불완전한 사람들에 집중할 때 영화는 가장 큰 울림을 얻는다.
인디와이어CRITICS REVIEW영화는 과거의 기술과 현재의 생활방식을 단순한 대립항으로 놓지 않는다. 변화하는 뉴욕에서 옛 방식에 의지해 살아온 남자의 행동을 따라가며, 도시를 구성하는 서로 다른 세대와 가치가 어떻게 한 공간에 공존하는지를 탐색한다. 익숙한 범죄영화의 틀은 변화에 저항하는 인물을 이해하기 위한 통로가 된다.
주인공의 여정에는 사라져 가는 도시의 풍경을 향한 애정과 새로운 시대를 받아들이려는 태도가 동시에 흐른다. 영화가 제시하는 뉴욕은 모순과 충돌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장소이며,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은 반드시 서로를 밀어내야 하는 관계가 아니다. 이런 관점이 작품의 인간적인 온기와 희망을 만든다.
버라이어티CRITICS REVIEW이 작품은 화려한 랜드마크보다 도시의 뒷골목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시선을 둔다. 주인공의 작은 범죄와 오랜 인맥을 통해 뉴욕 특유의 생활감과 공동체의 결을 포착하며, 지역에 뿌리내린 이야기가 지닌 매력을 살린다.
도시의 변화와 개인의 쇠락을 연결하는 이야기는 단순한 향수에 머물지 않는다. 익숙한 거리에서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는 인물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주연의 절제된 연기와 도시의 구체적인 질감이 영화의 정서를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7.3/10
8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