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노이즈
한줄평
제작진 및 출연진
영화 소개
화이트 노이즈 (White Noise, 2022)는 노아 바움백이 감독과 각본을 맡은 미국·영국 합작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미국의 대표적인 포스트모던 작가 돈 드릴로가 1985년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했으며, 아담 드라이버와 그레타 거윅, 돈 치들이 주연을 맡았다. 바움백이 자신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아닌 기존 소설을 각색해 연출한 첫 장편영화이기도 하다.
결혼 이야기까지 주로 인간관계와 가족의 갈등을 현실적인 대화와 비교적 작은 규모의 프로덕션으로 담아왔던 바움백에게는 상당한 변화를 보여준 작품이다. 대규모 세트와 재난영화의 이미지, 블랙코미디와 가족극, 풍자와 부조리극을 한 작품 안에 결합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크고 과감한 영화적 형식을 시도했다. 바움백은 대학 시절 처음 읽었던 원작을 2020년 초 다시 읽은 뒤 당시의 현실과 놀라울 정도로 맞닿아 있다고 느껴 영화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담 드라이버는 결혼 이야기에 이어 바움백과 다시 작업했으며, 그레타 거윅 역시 프란시스 하와 미스트리스 아메리카 등 여러 작품에서 바움백과 호흡을 맞춘 뒤 다시 그의 영화에 출연했다. 여기에 돈 치들, 래피 캐시디, 샘 니볼라, 메이 니볼라, 조디 터너스미스, 안드레 3000, 라스 아이딩어 등이 합류했다.
촬영은 롤 크롤리가 맡았고 음악은 팀 버튼의 여러 작품으로 유명한 대니 엘프먼이 담당했다. 1980년대 미국 소비사회의 이미지와 광고, 슈퍼마켓, 대학 문화 등을 강렬한 색감과 인공적인 미장센으로 구현하면서 돈 드릴로 원작 특유의 미디어와 소비주의, 죽음에 대한 풍자를 시각적으로 확장했다.
화이트 노이즈는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2022년 8월 31일 영화제 개막작으로 세계 최초 공개됐다. 바움백에게는 결혼 이야기에 이은 베니스 경쟁 부문 복귀작이었다. 이후 극장 개봉을 거쳐 2022년 12월 30일 Netflix를 통해 공개됐다.
시놉시스
현대 미국의 한 가족이 매일의 삶에서 일상적인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한편,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사랑, 죽음, 행복의 가능성 등 보편적인 미스터리와 씨름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유머러스하면서 섬뜩하고, 서정적이면서 황당하며 평범하면서도 종말론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품.
감상평
노아 바움백의 전작인 ‘결혼 이야기’를 굉장히 인상깊게 봤던지라 기대가 컸다. 게다가 요즘 가장 핫한 남녀배우들중 하나인 아담 드라이버와 그레타 거윅이 주연을 맡았으니 손이 가지 않을수가 없었던 영화이나, 개인적으로 너무 어려웠다. 말하고자 하는게 많은건 알겠으나 그걸 블랙코메디로 포장을 하는 과정에서 메시지의 명확성이 조금 떨어졌다고 해야할까. ‘결혼 이야기’에서는 단도직입적이고 현실적이며 섬세한 연출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장점들이 전혀 나오지 못했다. 구성이 전체적으로 산만하고 중간중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영화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좋았고, 아담 드라이버와 그레타 거윅의 연기도 좋았다. 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누가봐도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포스트 팬데믹이 안고있는 문제들을 그대로 지적하고 있다. 알아야 하는걸 모르는것보다 뭘 모르는지도 모르는것이 더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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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 및 관객 평점
로튼토마토 총평CRITICS CONSENSUS‘화이트 노이즈’는 영화로 구현해내기가 불가능한 원작때문에 때때로 어려움을 겪은 흔적이 보이지만, 노아 바움백은 놀랍도록 시의적절한 이야기에서 유머러스한 핵심을 찾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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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