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 레이더
제작진 및 출연진
영화 소개
로아르 우타우그가 연출한 《툼 레이더》는 1996년부터 이어져 온 동명 게임 시리즈를 새롭게 영화화한 액션 어드벤처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했던 초인적인 모험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2013년 게임 리부트의 생존 서사를 바탕으로 아직 경험이 부족한 라라 크로프트의 첫 여정을 그린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부유한 가문의 상속녀이면서도 실종된 아버지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젊은 여성을 연기하며, 육체적 고통과 불안 속에서 성장하는 인물에 현실적인 무게를 부여한다.
영화의 전반부는 런던에서 자전거 배달원으로 일하는 라라의 일상을 통해 그녀의 독립성과 완고함을 보여준다. 아버지 리처드 크로프트가 남긴 단서를 발견한 뒤 이야기는 일본 근해의 미지의 섬으로 이동하고, 라라는 선장 루 렌과 함께 위험한 탐험에 나선다. 폐허가 된 비행기와 급류, 밀림의 추격전, 고대 무덤의 기계식 함정은 게임의 플레이 감각을 스크린에 옮기면서도 주인공이 상처를 입고 실패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이 작품의 핵심은 보물이나 초자연적 전설 자체보다 아버지의 부재를 받아들이고 스스로 선택하는 법을 배우는 라라의 변화에 있다. 비칸데르의 기민한 신체 연기와 실물 중심의 액션은 뚜렷한 장점이지만, 비밀 조직과 고대의 저주를 둘러싼 이야기 구조는 익숙한 모험영화의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럼에도 라라를 완성된 영웅이 아닌 살아남으며 배워가는 인물로 제시한 점에서 새로운 시리즈의 출발점을 마련한다.
시놉시스
실종된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라라 크로프트는 그가 남긴 단서를 따라 일본 근해의 외딴 섬으로 향한다. 전설적인 무덤을 찾는 수수께끼의 조직과 맞닥뜨린 라라는 아버지의 행방을 밝히고 위험한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
이 영화와 비슷한 영화
장르, 감독, 출연진, 제작사와 개봉 시기를 종합해 비슷한 작품 5편을 추천합니다.
평단 및 관객 평점
로튼토마토 총평CRITICS CONSENSUS현실적인 접근과 라라 크로프트에 적합한 주연 배우로 시리즈를 새롭게 출발시키지만, 평범한 기원 서사가 이러한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
평론가 및 언론 리뷰
로저 이버트CRITICS REVIEW비디오게임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 반드시 원작의 그림자에 머물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영화는 1980~90년대 고전 액션 어드벤처의 감각을 되살리면서, 실제 배우의 움직임과 물리적인 위험을 체감하게 하는 장면들로 독자적인 재미를 만든다. 런던의 자전거 추격전과 폭포 위에서 무너져 가는 비행기 장면은 특히 탁월하다. 라라가 장애물을 돌파할 때마다 관객은 단순한 특수효과보다 몸으로 해결책을 찾아내는 과정에 집중하게 된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거친 액션뿐 아니라 상실감과 연민까지 표현하며 라라를 입체적인 주인공으로 만든다. 첫 살인 뒤의 충격이나 아버지를 향한 복잡한 감정은 이 영화가 무적의 영웅담에 머무르지 않도록 한다. 악역의 반복적인 동기와 일부 조연의 미흡한 활용은 아쉽지만, 빠르고 우아한 신체 연기와 성실하게 구축한 모험 장면들이 이러한 약점을 상당 부분 보완한다.
버라이어티CRITICS REVIEW이번 리부트의 가장 큰 성취는 라라 크로프트를 컴퓨터그래픽으로 움직이는 상징적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 감정과 육체를 지닌 인간으로 돌려놓았다는 데 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차분하면서도 강인한 존재감은 위험한 상황의 긴장을 살리고, 감독은 그녀의 움직임을 지나치게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역동적인 볼거리를 만들어 낸다. 관객은 게임 속 아이콘이 아니라 두려움과 의지를 동시에 품은 젊은 모험가를 따라가게 된다.
물론 정글의 추격과 고대 유적의 비밀, 잔혹한 적대 세력은 익숙한 장르의 재료이며 영화가 새로운 모험의 문법을 발명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주연 배우가 인물의 개성을 유지하도록 공간을 마련한 덕분에 이야기는 기계적인 액션 장면의 나열을 넘어선다. 파생적인 설정을 경쾌하게 밀어붙이는 솜씨와 주인공의 인간적인 매력이 오락영화로서의 만족감을 남긴다.

55%
6.3/10
48/100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