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
한줄평
제작진 및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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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갈리친
Nicholas Galit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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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 멘데스
Camila Men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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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스 엘바
Idris E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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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위그 허브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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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나 바카린 허브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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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레드 레토
Jared Le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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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브리
Alison Brie
영화 소개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 (Masters of the Universe, 2026)는 트래비스 나이트가 감독을 맡은 미국의 SF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1982년 시작된 마텔의 동명 완구 및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를 실사 영화로 새롭게 각색했으며, 니컬러스 갈리친이 아담 왕자/히맨을 연기한다. 카밀라 멘데스, 이드리스 엘바, 재러드 레토, 앨리슨 브리, 모레나 바카린 등이 출연한다. 각본에는 크리스 버틀러, 에런 니, 애덤 니, 데이브 캘러햄이 참여했다.
어린 시절 고향 이터니아와 헤어진 아담 왕자는 지구에서 성장한다. 15년이 지난 뒤 전설적인 파워 소드가 그를 다시 이터니아로 이끌고, 아담은 자신의 고향이 스켈레토의 지배 아래 무너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족과 이터니아를 구하기 위해 그는 틸라와 던컨/맨앳암즈를 비롯한 동료들과 힘을 합치고, 마침내 자신의 진정한 운명을 받아들여 우주 최강의 전사 히맨으로 거듭난다.
영화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히맨 신화를 현대적인 대형 블록버스터로 재구성한다. 《쿠보와 전설의 악기》와 《범블비》의 트래비스 나이트가 연출을 맡아 이터니아의 판타지 세계와 SF, 액션, 영웅의 성장담을 결합했으며, 아담이 자신의 과거와 정체성을 되찾아 히맨이 되는 과정을 중심에 둔다.
시놉시스
15년 동안 고향과 떨어져 있던 아담 왕자는 파워 소드의 인도를 받아 이터니아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가 다시 찾은 고향은 사악한 스켈레토의 지배 아래 폐허가 되어 있다. 가족과 자신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 아담은 가장 가까운 동료인 틸라와 던컨/맨앳암즈와 힘을 합치고,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 히맨이라는 자신의 진정한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
감상평
일단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야말로 밑도 끝도 없는 아무말 대잔치다. 마치 7살 난 아이가 장난감들을 좌르륵 늘어놓고 하나둘 자기 맘대로 이름을 붙여가며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노는 수준으로 진행된다. 예고편만 봐도 '아, 이건 정말 많이 내려놓고 봐야겠구나' 싶은데, 그 예감은 200% 적중한다.
하지만 어쩌면 그렇게 기대감을 바닥까지 내려놓게 만든 것 자체가 이 영화의 노림수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다만 자신이 쌈마이 감성의 영화라는 사실에 대한 자아성찰만큼은 굉장히 충실하다.
히맨부터 스켈레토, 이블린, 맨앳암즈, 피스토까지 이름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생각하면 견디기 힘든 수준인데, 영화도 그걸 너무 잘 안다. 그래서 어떻게든 그럴듯하게 포장하기보다는 "그래, 원래 이런 거야"라며 대놓고 촌스러움 속으로 뛰어든다.
이터니아 역시 번쩍거리는 갑옷과 레이저 총, 마법의 검, 말하는 호랑이까지 판타지와 SF가 마구잡이로 뒤섞여 있다. 조금만 진지하게 접근했다면 처참했을 세계관인데, 애초에 장난감 상자를 통째로 뒤집어엎은 세계라는 걸 인정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처음에는 황당하다가도 어느 순간 이 아무말 대잔치에 적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아담을 완벽한 영웅이 아니라 어딘가 허술한 얼간이로 그린 것도 잘 어울린다. 니콜라스 갈리친은 외형만 보면 이미 누가 봐도 히맨인데 행동은 한심할 정도로 어설프고, 지구에서 15년 동안 익힌 최고의 능력마저 HR 직원으로서 배운 대화와 갈등 중재다. 영화는 이것마저 진지하게 포장하지 않고 농담으로 활용한다.
다만 이런 자기비하적인 유머에 너무 자주 의존하는 건 아쉽다. 영화가 계속해서 "우리도 이게 유치하다는 걸 알아"라고 보험을 들다 보니, 차라리 조금 더 뻔뻔하게 밀어붙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진지해질 만하면 농담으로 빠져나오고 감정을 잡으려 하면 다시 관객에게 눈을 찡긋한다.
액션 역시 돈을 쓴 티는 확실히 나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 오히려 거대한 CGI 전투보다 캐릭터들이 진지한 얼굴로 황당한 이름을 외치며 티격태격하는 순간들이 훨씬 재미있다.
그중에서도 자레드 레토의 스켈레토는 이 영화의 정체성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한다. 다른 배우들이 현실적인 연기와 만화적인 연기 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면, 레토는 애초에 줄에서 뛰어내려 마음껏 놀아버린다. 해골 얼굴을 하고 온갖 과장된 말투와 행동을 보여주는데 조금의 부끄러움도 없고, 바로 그래서 재미있다.
결국 '마스터스 오브 더 유니버스'는 잘 만든 영화라고 하기엔 이야기도 허술하고 설정도 황당하며 대사도 유치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단점들이 영화가 노리는 방향과 맞아떨어진다. 일곱 살짜리 아이가 거실에 장난감을 전부 꺼내놓고 "얘가 왕자고, 얘는 해골 악당이고, 이 검을 들면 세상에서 제일 세져"라며 즉석에서 만든 이야기에 할리우드 제작비를 쏟아부은 느낌이다.
그런데 정작 완전히 어린아이들을 위한 영화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등급부터 PG-13이고 러닝타임은 무려 141분이다. 이쪽 업계의 거장 심형래 선생님의 말마따나 "애들 영화는 90분을 넘기면 안 돼"가 국룰인데, 이 영화는 거기서 50분을 더 달린다. 결국 지금의 어린아이보다는 어린 시절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감각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에 더 가까워 보인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려면 기대치뿐 아니라 잠시 어른의 판단력까지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그렇게 일곱 살짜리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 밑도 끝도 없는 장난감 대잔치가 생각보다 꽤 즐겁다.
좋은 영화냐고 묻는다면 선뜻 그렇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재미있었냐고 묻는다면, 이상하게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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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감독, 출연진, 제작사와 개봉 시기를 종합해 비슷한 작품 5편을 추천합니다.
평단 및 관객 평점
"그레이스컬의 힘으로!"라는 외침처럼, 자기 자신을 유쾌하게 비트는 각본과 활기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를 앞세운 《마스터스 오브 더 유니버스》는 히맨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해내며 즐거운 모험을 완성한다.
예고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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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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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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