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로봇
한줄평
제작진 및 출연진
영화 소개
2024년 9월 27일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또한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동화작가인 피터 브라운(Peter Brown)의 소설 와일드 로봇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시놉시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 아마존 올해의 책! 전 세계를 매료시킨 아동 문학 거장 피터 브라운 소설 첫 영화화! 제작진이 선사하는 따뜻한 감성 어드벤처
“이 비행은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우연한 사고로 거대한 야생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는 주변 동물들의 행동을 배우며 낯선 환경 속에 적응해 가던 중, 사고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의 보호자가 된다.
‘로즈'는 입력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역할과 관계에 낯선 감정을 마주하고 겨울이 오기 전에 남쪽으로 떠나야 하는 '브라이트빌'을 위해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이주를 위한 생존 기술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몸집이 작은 '브라이트빌'은 짧은 비행도 힘겨워 하는데... 로봇 '로즈'와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은 특별한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감상평
나의 인생을 통틀어 영화를 보고 울었던건 딱 두번이다. 첫번째는 정말 어렸을적에 봤던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이었는데, 어렵게 엄마를 찾은 둘리가 희동이의 장난때문에 생이별을 해야했던 그 장면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고, 두번째는 '우리는 형제입니다'라는 영화였는데 당시는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고, 영화 후반부에 맨날 싸우는 두 아들을 엄마가 끌어안고 토닥토닥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눈물샘이 터져버렸다. 영화가 매우 좋은 영화였다거나 잘만든 영화여서 그랬다기보다는, 당시 상황과 모든게 맞아 떨어져서 감정이 그렇게 크게 움직였던것 같다. 그리고 바로 오늘, 나의 눈물샘을 터뜨린 영화에 또 하나가 추가됐다.
'와일드 로봇'은 어느 외딴섬에 불시착한 인공지능 로봇이 우연히 만난 새끼 오리 한마리를 키워가며 진짜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주인공은 로봇이지만, 사람이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부모로써의 역할은 우리에게 '프로그래밍'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때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았던 존재였지만, 보살핌을 받는것과 주는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부모가 된 우리는 로즈와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모른다. '이렇게 하는게 맞나' 싶은 수없는 의구심속에 아이는 계속해서 자라나고, 모든것을 내던지고 헌신해 아이를 키우다보면 어느새 아이는 나의 품을 떠나야할 시간이 온다. 그러한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을 '와일드 로봇'은 너무나도 섬세하게 묘사해냈고, 결국 브라이트빌을 떠나보내는 그 장면에서 또 한번 나는 눈물을 쏟았다.
나의 눈물샘 버튼이 눌린 장면들의 공통점은 바로 '엄마와의 이별'이다. 앞의 두 영화와 다른 점은 내가 부모가 된 입장이라는것. '엄마가 된다는것'의 의미조차도 몰랐던 로즈가 그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삶의 목적을 찾았다고 생각할때쯤 마주하게 된 브라이트빌과의 이별. 그 이별장면에서 로즈가 느꼈을 복잡한 감정, 아쉬움과 걱정, 후회, 미안함, 뿌듯함등이 뒤섞인 그런 감정이 매우 크게 느껴졌고, 나 또한 그 날이 오면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될것 같았다. 이 영화는 '부모가 된 나'를 정말 200% 투영시키면서 봤고 그래서 굉장히 몰입할 수 있었다.
많은 평론가들과 관객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는것과 마찬가지로 2024년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다. 나는 올해 초 엄청난 관객몰이를 했던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 2'보다 훨씬 좋았다. 인사이드 아웃은 뭔가 전편을 답습하는 느낌이 많아서 아쉬웠던 영화였는데, 이 '와일드 로봇'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만든 영화였다. 수채화 같은 느낌의 작화도 너무 아름답고 음악도 너무 과하게 비장하거나 웅장하지도 않고 적절했다. 속편 제작도 이미 착수했다고 하니 내년을 한번 기대해봐도 좋을듯 하다.
이 영화와 비슷한 영화
장르, 감독, 출연진, 제작사와 개봉 시기를 종합해 비슷한 작품 5편을 추천합니다.
평단 및 관객 평점
간단한 이야기를 굉장히 세련되게 풀어낸 The Wild Robot는 눈을 즐겁게 하면서도 마음을 가득 채우는 멋진 오락 작품이다.
평론가 및 언론 리뷰
3.5/4.0
예고편
포스터
현재 시청 가능한 플랫폼
Amazon Prime Video
Amazon Prime Video with Ads

98%
98%
8.5/10.0
85/100
4.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