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한줄평
제작진 및 출연진
영화 소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 2014)은 웨스 앤더슨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코미디 드라마다. 가상의 동유럽 국가 주브로브카에 자리한 호화 호텔을 배경으로, 전설적인 콘시어지 무슈 구스타브 H.와 젊은 로비 보이 제로 무스타파가 살인 사건과 거대한 유산 분쟁에 휘말리는 모험을 그린다. 랄프 파인즈와 토니 레볼로리를 중심으로 에이드리언 브로디, 윌렘 대포, 시얼샤 로넌,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등 대규모 앙상블 캐스트가 출연한다.
시대에 따라 화면비를 바꾸는 형식과 대칭적인 구도, 미니어처와 파스텔 색채 등 웨스 앤더슨의 시각적 스타일이 집약된 작품이다. 빠른 템포의 코미디와 범죄극의 외형 아래 우정과 충성, 예의와 품격, 전쟁과 시대의 변화 속에서 사라져가는 유럽 문화에 대한 애도를 담는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음악상·미술상·의상상·분장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시놉시스
한 작가는 젊은 시절 머물렀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호텔의 주인 제로 무스타파를 만난다. 한때 유럽 최고의 휴양지였던 호텔은 이제 쇠락해 있고, 제로는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자신이 어떻게 이 호텔의 주인이 되었는지를 들려준다.
1930년대, 젊은 제로는 호텔의 로비 보이로 취직해 전설적인 콘시어지 무슈 구스타브 H.의 제자가 된다. 구스타브는 호텔의 부유한 단골손님 마담 D.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그녀가 유언으로 남긴 값비싼 르네상스 그림 ‘사과를 든 소년’을 상속받는다. 그러나 마담 D.의 아들 드미트리는 유산을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구스타브를 어머니 살해범으로 몰아간다.
구스타브와 제로는 그림을 지키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도망과 추격을 거듭한다. 그 과정에서 제로의 연인 아가사와 호텔 콘시어지들의 비밀 조직까지 사건에 합류한다. 유럽 전역에 전쟁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의 모험은 단순한 유산 쟁탈전을 넘어 우정과 충성, 그리고 사라져가는 한 시대의 마지막 품격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감상평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스타일이 완전하게 정립된 첫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는 파스텔톤의 색감과 강박에 가까운 좌우대칭, 복잡한 액자식 구성, 의도적으로 완전한 '연기톤'으로 디렉팅된 배우들의 연기등 그만의 스타일이 이 영화를 통해 완전히 정립됐다. 앤더슨 감독이 팬들로부터 '대칭 변태'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계기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는 웨스 앤더슨 영화를 통틀어 가장 대중적이고 접하기 쉬운 영화라는 생각이다. 생각없이 봐도 이해하는데 큰 무리가 없으며,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워낙에 다들 뛰어나서 몰입도가 장난없다. 오언 윌슨과 애드리언 브로디, 빌 머레이등 '웨스 앤더슨 사단'으로 불리는 배우들은 말할것도 없고, 주연 배우인 랄프 파인즈, 제프 골드블럼, 틸다 스윈튼, 에드워드 노튼, 주드 로등 어마어마한 배우들이 그냥 조연과 카메오등으로 마구 쓰여진다. 명배우들이 그야말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이 영화를 통해 웨스 앤더슨의 감독으로써의 입지가 엄청나게 높아졌음을 증명했다.
지인들에게 가장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다. 웨스 앤더슨 감독 영화의 매력을 가장 잘, 그리고 쉽게 느낄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영화 전체적으로 봐도 지루한 부분이 없어서 상업 영화에만 익숙한 사람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이 영화와 비슷한 영화
장르, 감독, 출연진, 제작사와 개봉 시기를 종합해 비슷한 작품 5편을 추천합니다.
평단 및 관객 평점
로튼토마토 총평CRITICS CONSENSUS웨스 앤더슨 특유의 정교하고 화려한 미장센 속에 예상보다 깊은 감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장식적인 세계를 통해 상실과 우정, 사라져가는 시대를 바라본다.
평론가 및 언론 리뷰
이동진 평론가ONE-LINE REVIEW지나온 적 없는 어제의 세계들에 대한 근원적 노스탤지어
로저 이버트CRITICS REVIEW4/4

87%
8.1/10
88/100
4.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