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트 포스터

시라트

원제 Sirât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어드벤처, 스릴러
개봉일 2025년 5월 15일
제작사 Los Desertores Films AIE Telefónica Audiovisual Digital Filmes Da Ermida El Deseo Uri Films 4A4 Productions
배급사 BTeam Pictures (Spain) Pyramide Films (France)
러닝타임 114분
등급 R

한줄평

🎥 시네마
어디로 가야할지 그 길을 찾는 여정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어디로도 향하지 않는 표류에 가깝다
연출 각본 연기 재미 촬영
총점 4.1 / 5.0
연출 4.0
각본 4.0
연기 4.0
재미 3.5
촬영 5.0

제작진 및 출연진

출연
  • 세르히 로페스 허브 준비 중
  • 브루노 누녜스 아르호나 허브 준비 중
각본
올리베르 라셰, 산티아고 피욜

영화 소개

‘시라트’는 올리베르 락세가 연출하고 산티아고 피욜과 함께 각본을 공동 집필한 2025년 드라마 영화다. 작품은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아들, 그리고 남부 모로코 사막을 떠도는 레이브 문화의 젊은이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한 아버지(세르지 로페스)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이 영화는 2025년 5월 15일 제78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5년 6월 6일 스페인에서 BTeam 픽처스를 통해 극장 개봉했고, 프랑스에서는 2025년 9월 10일 피라미드 필름스를 통해 개봉했다.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외국어영화상과 음악상(강딩 레이) 후보에 올랐으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스페인 대표작으로 선정돼 12월 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시놉시스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레이브 파티. 그곳에서 루이스는 아들 에스테반과 함께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맨다. 하지만 곧 그 길은 신의 심판대로 이어지는데...

전례 없는 충격의 논쟁작, 이 영화를 감당할 수 있는가.

감상평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마주한 덕분에,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순간도 전개를 예측할 수 없었다. 아버지가 아들과 함께 사라진 딸을 찾아 나선다는, 얼핏 보면 단순한 플롯이지만 이를 풀어내는 방식은 몹시 기이하고 낯설다. 올리베르 라셰 감독은 전통적인 서사의 문법을 따르기보다, 이미지와 사운드를 통해 감각을 구축하는 방식에 더 집중한다. 그 결과 영화는 설명보다는 체험에 가까운 형태로 관객에게 다가온다.

초반부는 모로코 사막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레이브 파티라는 강렬한 이미지로 시작된다. 음악과 진동, 몸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집단적 에너지 속에서 주인공 루이스와 아들은 이방인으로서 그들 사이에 스며든다. 이 과정은 낯선 이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엮이는, 일종의 ‘유사가족’ 로드무비처럼 보인다. 실제로 초반부는 영화의 가장 매혹적인 순간이자 관객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구간이다.

하지만 영화는 이 익숙해 보이던 궤도를 중반부의 충격적인 사건 하나로 완전히 붕괴시킨다. 그 순간 이후, 작품은 더 이상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의 구조를 따르지 않는다. 감정은 축적되지 않고, 사건은 충분히 설명되지 않으며, 인물들의 선택 또한 명확한 동기에서 벗어난다. 이러한 전개는 때로 비극적 사건조차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채 흘러가는 듯한 인상을 남기며, 후반부로 갈수록 기괴함은 점점 더 극단으로 치닫는다. 일부 장면은 긴장과 공포를 의도하면서도, 동시에 낯설게 어긋난 감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힘은 분명 존재한다. 황량한 사막의 풍경과 몽롱한 음악이 결합된 순간들은 거의 최면에 가까운 몰입감을 만들어낸다. 사운드와 이미지가 서로를 밀어올리며 만들어내는 감각은,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기보다는 오히려 붙잡아 두고 견디게 만드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영화의 배경에는 제3차 세계대전이라는 파국적 현실이 깔려 있지만, 이 작품은 그 위에서 어떤 명확한 메시지나 희망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세계의 붕괴와 개인의 상실이 겹쳐지는 지점에서, 인간이 무엇을 붙잡고 살아갈 수 있는지를 집요하게 묻는다. 그러나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끝내 제시되지 않는다. 영화는 관객을 ‘희망 이후의 상태’로 밀어 넣고, 그 안에서 스스로 감각하고 해석하도록 방치한다.

'시라트'는 하나의 이야기라기보다는 하나의 상태, 혹은 감각에 가깝다. 그것은 길을 찾는 여정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어디로도 향하지 않는 표류에 가깝다. 어떤 이들에게는 과도하게 모호하고 불친절한, 심지어 과대평가된 작품으로 남을 것이고, 또 다른 이들에게는 기존 서사의 한계를 밀어붙인 강렬한 영화적 체험으로 기억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 영화가 관객에게 무엇을 “이해시키려” 하기보다는, 끝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려”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감각—설명되지 않는 불안과 공허, 그리고 끝내 남겨지는 잔상—이야말로 ‘시라트’가 도달하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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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 및 관객 평점

Rotten Tomatoes 94% Rotten Tomatoes
Audience Score 75% Audience Score
IMDb 7.0/10 IMDb
Metacritic 80/100 Metacritic
Letterboxd 3.6/5 Letterboxd
로튼토마토 총평

목적지보다 여행 과정 자체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잔혹한 알림 <시라트>는 귀를 먹먹하게 만드는 베이스 소리의 폭발처럼 관객의 얼굴을 강타하는 긴장감이 담긴, 잊지 못할 여행이다.

예고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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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년 7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