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로켓 (2021)
한줄평
제작진 및 출연진
영화 소개
'Red Rocket'은 2021년 미국 영화로, 션 베이커가 감독하고 크리스 버고크와 공동으로 각본을 썼다. 전직 포르노 배우였던 남자 주인공 ‘미키 세이버’(사이먼 렉스)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그는 한물간 과거를 뒤로 하고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텍사스 시티의 고향으로 돌아온다. 집도 절도 없는 그는 전처의 집에 얹혀 살기 시작하고, 이후 지역 도넛 가게에서 일하는 17세 소녀 스트로베리 (수잔나 손)를 만나게 된다. 그는 그녀를 통해 다시 포르노 업계에 복귀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영화는 2021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고, 같은 해 12월 10일 A24를 통해 미국에서 개봉했다. 촬영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텍사스의 소도시에서 진행됐으며, 대부분의 배역을 비전문 배우들이 맡았다.
션 베이커는 이전에도 '플로리다 프로젝트', '탠저린' 등을 통해 사회적 경계에 놓인 인물들을 그려온 감독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로, 매력적이지만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을 착취하는 주인공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불편한 단면을 보여준다.
영화는 비평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사이먼 렉스는 Independent Spirit Awards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Rotten Tomatoes 평점은 약 90%, Metacritic 점수는 76점으로 집계되었다.
시놉시스
L.A에서 포르노 배우로 활동하던 마이키는 빈털터리가 되자 별거 중이었던 아내의 집으로 돌아온다. 아무런 말 없이 자신을 버렸던 남편의 뻔뻔함에 혀를 내두르는 아내와 장모, 하지만 막무가내로 사정하는 마이키에게 집세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잠시 머무르는 것을 허락하게 된다. 며칠 동안 잠잠하던 마이키, 어느 날 도넛츠 가게에서 일하는 십 대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의 못된 ‘옛 버릇’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는데…
감상평
진짜 블랙 코메디는 분명 웃긴데 마냥 웃을수 없다는것이 특징인데, 바로 이 ‘레드 로켓’이 딱 그 말에 어울리는 영화였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로 거리를 질주하는 주인공의 모습처럼 적나라하게 미국이라는 나라의 치부를 드러낸다. 나는 미국 사람이 아니기에 그나마 웃으며 볼 수 있었겠지만, 미국 사람이라면 아마 얼굴이 화끈거려 보지 못할듯 하다.
여담이지만 주연으로 출연한 사이먼 렉스란 배우가 계속해서 낯이 익는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무려 15년전에 봤던 ‘무서운 영화’ 3편에 주인공 찰리 쉰의 동생으로 나왔던 그 배우였다. 정말 그야말로 발가벗고 온몸을 내던진 그의 처절한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평단 및 관객 평점
사이먼 렉스의 자석과도 같은 연기에 끌려가는 <레드 로켓>은 감독과 공동 각본을 맡은 션 베이커가 현대 미국인의 삶을 바라보는 생생하면서도 입체적인 시선이 담긴 또 한편의 작품이다.

90%
74%
7.2/10.0
76/100
3.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