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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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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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업데이트 2026.09.13 16:35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Possible Love)이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이창동 감독의 장편 영화 《가능한 사랑》은 9월 12일 열린 베니스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대상에 호명됐으며, 이창동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았다.

이번 작품은 이창동 감독의 오랜만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영화제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전도연·설경구·조여정·조인성의 네 남녀

《가능한 사랑》에는 전도연, 설경구, 조여정, 조인성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영화는 서로 전혀 다른 경제적 환경에서 살아가는 두 부부가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옥(전도연)은 실직한 남편 호석(설경구)과 함께 살아가던 중 노동과 노동자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예지(조여정)를 만나게 된다. 예지의 남편 상우(조인성)는 사업가로, 두 부부는 서로 다른 계층에 속해 있다.

미옥이 예지의 다큐멘터리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두 부부의 삶은 점차 얽히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일과 사생활의 경계, 감춰진 욕망과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 서로를 향한 동경과 반감의 경계가 조금씩 무너져간다. 영화는 네 사람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연결과 계급, 욕망을 들여다본다.

베니스에서 6분간 기립박수

《가능한 사랑》은 9월 6일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됐다.

이창동 감독과 설경구, 전도연, 조여정, 조인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첫 상영에서는 영화가 끝난 뒤 약 6분간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그리고 영화제 폐막을 앞두고 열린 시상식에서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까지 수상하며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복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창동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연출뿐 아니라 제작과 공동 각본에도 참여했다.

한국 대표로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도전

《가능한 사랑》은 베니스에서의 수상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 도전도 앞두고 있다.

한국은 《가능한 사랑》을 제99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이라는 중요한 성과까지 추가되면서 향후 이어질 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에서도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밀양》, 《시》, 《버닝》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 자리 잡은 이창동 감독. 8년의 기다림 끝에 내놓은 《가능한 사랑》이 베니스에서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쥐며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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