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의 ‘오디세이’ 5분 47초 프롤로그, 12월 12일 IMAX 70mm에서 최초 공개

크리스토퍼 놀란의 차기작 ‘The Odyssey’가 오는 12월 12일, 일부 IMAX 70mm 상영관에서 약 6분 분량의 프롤로그를 통해 처음으로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영상은 워너 브라더스의 ‘Sinners’와 ‘One Battle After Another’ IMAX 70mm 상영에 앞서 상영될 예정으로, 극장가 내부 소식통을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본편의 풀 트레일러는 12월 19일 개봉하는 ‘Avatar: Fire and Ash’ 상영 전에 붙을 예정이며, 이는 과거 ‘오펜하이머’의 첫 예고편이 ‘아바타: 물의 길’에 붙었던 전례를 떠올리게 한다. 다만 이번에는 일주일 앞서 70mm 포맷에서만 볼 수 있는 확장 프롤로그가 먼저 공개되는 셈이다.

이번 프롤로그가 어떤 내용인지에 대한 힌트는 최근 『엠파이어』 커버 스토리에서 이미 일부 공개됐다. 해당 매거진의 기자는 놀란의 전용 상영실에서 약 5분 분량의 ‘The Odyssey’를 관람했다고 밝혔고, 이는 관객들이 12월에 보게 될 영상과 동일한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

영상은 한 문장으로 시작된다.
“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

이어지는 것은 트로이 전쟁의 성벽으로 플래시백하며 시작되는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 오디세우스가 설계한 거대한 목마가 해안가 모래 위를 끌려가며 도시로 향하는 장면, 그리고 마침내 트로이의 성문을 열기 위한 오디세우스의 필사적인 야간 전투가 이어진다. 육중한 시각 효과와 몰아치는 사운드는 마치 짧은 롤러코스터처럼 영화의 서막을 폭발적으로 열어젖힌다.

가장 주목할 만한 장면은 프롤로그의 마지막에 놓인 단 한 컷이다. ‘트로이’와 완전히 결이 다른 세계를 예고하듯, 시선을 압도하는 거대한 사이클롭스가 등장하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The Odyssey’는 약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놀란과 촬영감독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새롭게 개발된 차세대 IMAX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IMAX 70mm 상영분의 예매는 이미 여름에 시작됐으며, 북미 22개 상영관에서만 2만 5천 장 이상이 판매되어 대부분 매진됐다.

흥미롭게도, 1분 분량의 티저 예고편은 올여름 ‘Jurassic World Rebirth’에 앞서 극장에서 상영되었으나 온라인 공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놀란은 7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8월 촬영을 종료했으며, 후반 작업은 내년 6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출연진은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루피타 뇽오, 로버트 패틴슨, 샤를리즈 테론, 존 번탈, 베니 사프디, 미아 고스, 사만다 모튼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한다.

‘The Odyssey’는 2026년 7월 17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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