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거스 차기작 ‘웨어울프’ — 랄프 이네슨 합류, 아론 테일러-존슨, 릴리-로즈 뎁, 윌렘 데포 출연

랄프 이네슨이 로버트 에거스의 차기작인 고딕 호러 대작 ‘웨어울프(Werwulf)’의 출연진에 합류했다는 소식이다. 이 영화는 현재 영국에서 촬영 중이며, 이미 아론 테일러-존슨, 릴리 로즈 뎁, 윌렘 대포가 출연을 확정했다. 세 사람은 에거스의 전작 ‘노스페라투’에 출연한 배우들이기도 해, 이번 작품이 또 한 번의 재회가 될 전망이다.

에거스는 이번에도 유럽 민속의 어두운 그림자 속으로 뛰어든다. 영화는 13세기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하며, 에거스 특유의 시대 고증에 충실한 대사와 세세한 역사적 디테일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랄프 이네슨의 합류는 매우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요크셔 출신인 그는 특유의 거칠고 낮은 목소리, 그리고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미 에거스의 영화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2015년 ‘더 위치(The Witch)’, 그리고 ‘노스맨(The Northman)’에 출연한 바 있으며, 이번 ‘웨어울프(Werwulf)’는 그들의 네 번째 협업이 된다.

이네슨은 에거스의 촬영 현장을 이렇게 묘사했다.

“로버트의 현장은 강도 높지만 즐겁다. 모두가 그의 역사적 정확성과 진정성을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열정을 쏟는다. 힘들지만 최고의 방식으로 고된 작업이다.”

에거스는 이번 작품을 “내가 쓴 것 중 가장 어두운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구체적인 줄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목 그대로 인간이 늑대로 변하거나, 늑대로 변할 수 있는 존재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일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리포터(THR)에 따르면, 에거스는 처음에는 흑백으로 촬영할 계획이었으나 최종적으로 그 아이디어를 버렸다.

‘웨어울프(Werwulf)’는 에거스와 시욘(Sjón)이 공동 집필한 각본으로 제작되며, 두 사람은 ‘노스맨’에서도 함께 작업한 바 있다. 영화는 2026년 크리스마스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거스는 ‘노스페라투’의 비평적·상업적 성공(전 세계 수익 1억8,100만 달러) 이후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항마 감독’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며, 현재 윌렘 대포 주연의 ‘크리스마스 캐럴’ 리메이크를 차기작으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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