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피날레, 2시간 극장판으로 상영 확정 — 넷플릭스 첫 TV 에피소드 동시 개봉 사례

넷플릭스의 간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가 마지막을 영화관에서 장식한다. 시리즈의 대단원을 장식할 2시간짜리 최종회 ‘더 라이트사이드 업(The Rightside Up)’이 오는 12월 31일 오후 5시(태평양 기준) / 오후 8시(동부 기준) 넷플릭스와 동시에 북미 350여 개 극장에서 개봉된다. 상영은 2026년 1월 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단일 에피소드가 극장에서 상영되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

극장 상영관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기묘한 이야기’의 제작자 더퍼 형제(Matt & Ross Duffer)는 최근 버라이어티 커버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이 이 시리즈가 얼마나 섬세하게 제작되는지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며, “사운드와 영상에 쏟은 노력을 극장 환경에서 팬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면 그만큼 의미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더퍼는 “팬들이 서로와 함께 마지막을 맞이하는 공동의 경험이 된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를 극장보다 스트리밍 플랫폼 중심으로 공개해왔지만, 최근 몇 년간 일부 작품을 한정 상영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그레타 거윅의 차기작 ‘나니아 연대기’는 내년에 아이맥스(IMAX) 상영으로 개봉될 예정이며, 넷플릭스의 주요 시상식 후보작인 ‘프랑켄슈타인’, ‘제이 켈리(Jay Kelly)’, ‘어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A House of Dynamite)’ 역시 아카데미 출품 자격을 위해 일부 극장에서 먼저 개봉한다.

또한, 여름 시즌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이 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특별 싱어롱 상영회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넷플릭스의 새로운 흥행 모델을 증명했다. 넷플릭스는 이 영화가 할로윈 주말(10월 31일~11월 2일) 다시 AMC, 리걸, 시네마크 등 주요 체인 극장에서 재개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묘한 이야기’의 극장 개봉 결정은 넷플릭스가 시청 경험의 ‘공동체적 가치’를 인정하며 콘텐츠 유통 전략을 유연하게 바꾸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리즈의 마지막이 영화관에서 맞이하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공개된다는 점에서, 이번 피날레는 넷플릭스와 팬 모두에게 상징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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