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 키아누 리브스 ‘콘스탄틴2’ 언급… “논의는 있었지만 아직 대본은 못 봤다

DC 스튜디오 공동대표 제임스 건이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콘스탄틴(Con­stantine)’ 속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건은 최근 팟캐스트 BobaTalks에 출연해 “이야기를 오가며 몇 차례 논의한 적이 있다. 키아누와도 그 문제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아직 대본은 읽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오랜 기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어 온 ‘콘스탄틴2’ 프로젝트가 여전히 DC 스튜디오 내부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리브스는 올해 초 매체 Inverse와의 인터뷰에서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과 10년 넘게 속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최근 이야기를 정리해 DC 스튜디오에 피치를 했고, 그들이 ‘좋다’고 했다. 이제 각본을 써보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로렌스 감독 또한 Collider와의 인터뷰에서 “수년간 코믹스를 다시 읽으며 캐릭터를 마음 한구석에 품고 있었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생겼고, 그동안 우리가 사랑했던 인물들과 이야기, 설정들이 서서히 응축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속편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덧붙이며 제작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2005년 개봉한 원작 ‘콘스탄틴’은 DC 코믹스·버티고의 ‘헬블레이저(Hellblazer)’를 원작으로 한 초자연 스릴러로, 천사와 악마의 실체를 볼 수 있는 냉소적인 구마사제 존 콘스탄틴의 이야기를 그린다. 리브스는 특유의 냉정한 표정과 내면의 불안이 공존하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영화는 개봉 후에도 꾸준한 컬트 팬층을 확보했다.

하지만 속편의 개발은 순탄치 않았다. 로렌스 감독은 지난해 Gamespot과의 인터뷰에서 “작가 파업 때문에 일정이 중단됐고, 무엇보다 캐릭터 권리를 되찾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며 “이제야 우리가 그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제작 일정이나 각본 진행 상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임스 건의 발언을 통해 프로젝트가 완전히 백지화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키아누 리브스가 20년 만에 다시 존 콘스탄틴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팬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어둡고 신학적인 세계관, 그리고 리브스 특유의 내면적 연기가 결합된 ‘콘스탄틴’은 슈퍼히어로 영화의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초자연 스릴러로 평가받는다.

속편이 현실화된다면, DC 유니버스 내에서 보다 성숙하고 어두운 세계관을 다시 열어젖히는 상징적인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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