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개봉을 앞둔 댄 트라첸버그 감독의 신작 ‘프레데터: 죽음의 땅 (Predator: Badlands)’이 첫 예고편을 공개했다. 그중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단 몇 초간 등장한 엘르 패닝의 새로운 캐릭터 ‘시아(Thia)’였다. 짧은 장면 속 그녀의 눈동자가 깜박이며 정체가 드러나는데, 바로 ‘에일리언’ 시리즈로 악명 높은 웨일랜드-유타니사의 신스(안드로이드)라는 점이었다.
이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2007년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 레퀴엠’ 이후 18년 만의 리매치 가능성을 점화시켰다. 그러나 감독 트라첸버그는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 제노모프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영화에 에일리언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더 흥미롭다. 단순히 두 프랜차이즈를 억지로 합치는 게 아니라, 웨일랜드-유타니가 개입할 유기적이고 설득력 있는 이유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시아는 기존 신스와는 다른 독특한 개체로 묘사된다. 패닝은 “시아는 제나(Genna) 행성에 오래 머물며 다른 신스라면 경험하지 못할 것들을 보고 있다. 그녀는 많은 정보를 흡수했지만, 동시에 손상된 상태라 기존 신스와는 완전히 다르게 변해버렸다”고 밝혔다. 예고편 속 반쪽으로 잘린 모습은 그녀의 운명을 더욱 미스터리하게 만든다.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빠른 크로스오버보다는 장기적 서사의 밑그림을 그리는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웨일랜드-유타니와 프레데터 세계관의 본격적인 결합은 후속작에서 점차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