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폰’ 감독 자크 크레거, 글래디스 주연의 프리퀄 제작 계획 밝혀

여름 극장가에서 드문 대형 스튜디오 호러 흥행작으로 떠오른 자크 크레거 감독의 ‘웨폰(Weapon)’이 새로운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작품은 평단의 찬사와 함께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박스오피스에서도 성공을 거뒀고, 특히 에이미 매디건이 연기한 앤트 글래디스 캐릭터는 독특하고 강렬한 존재감으로 오스카 캠페인 가능성까지 거론될 만큼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성공에 워너 브라더스는 곧바로 움직였다. ‘더 할리우드 리포터(THR)’에 따르면, 스튜디오는 크레거 감독에게 글래디스의 기원을 다룬 프리퀄을 제안했으며, 크레거 본인 역시 ‘팽고리아(Fangoria)’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직접 확인했다.

크레거는 “이미 준비가 돼 있었다. 영화 개봉 전부터 머릿속에 구상해둔 이야기가 있었고, 워너 브라더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원래 ‘웨폰’에서 글래디스를 중심으로 한 서브플롯을 썼으나 러닝타임 문제로 잘라냈다고 밝혔고, 이 ‘삭제된 이야기’가 곧 프리퀄의 뼈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부 팬과 평론가들은 우려도 내놓는다. ‘웨폰’의 가장 큰 힘이었던 미스터리와 불가해한 긴장감을 전면적으로 해설해버릴 경우, 작품의 매력이 희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크레거 감독의 향후 일정은 이미 빡빡하다. 그는 현재 소니의 ‘레지던트 이블’ 리부트를 연출 중이며, 이 프로젝트로만 약 2천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DC 유니버스 신작 ‘헨치맨(Henchman)’과 SF 영화 ‘플러드(Flood)’가 대기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폰’의 흥행 성과와 워너 브라더스의 강한 추진력을 감안하면, 크레거가 다시 워너와 손을 잡고 앤트 글래디스의 기원을 본격적으로 다룰 날은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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