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마라케시 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봉준호 감독이 올해 열리는 제2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이번 영화제는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개최되며, 국제 경쟁 부문에서 출품된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 영화 14편 가운데 한 작품에 최고상인 ‘에투알 도르(Étoile d’Or)’를 수여한다.

봉 감독은 성명을 통해 “마라케시는 수년간 참신하고 아름다운 영화들을 지지해왔다. 그 전통의 일부가 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관객과 함께 강렬한 영화적 체험을 나누고, ‘시네마’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기기를 기대한다. 마라케시의 대형 스크린 앞에서 느낄 설렘과 흥분이 벌써 전해진다”고 전했다.

봉준호는 최근 여덟 번째 장편 ‘미키 17(Mickey 17)’을 선보였다. 에드워드 애스턴의 2022년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소모품(expendable)’으로 불리는 존재가 된 한 남자가 위험한 임무에서 죽을 때마다 자동 재생되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했다.

그의 주요 필모그래피에는 ‘플란다스의 개’(2000),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 ‘옥자’(2017), 그리고 아카데미 작품상 역사를 새로 쓴 ‘기생충’(2019)이 포함된다.

올해 3월에는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봉 감독의 작품 세계와 그에게 영감을 준 영화들을 조망하는 첫 개인 전시 ‘Director’s Inspiration: Bong Joon Ho’가 개막했으며, 이 전시는 2027년 1월 1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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