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메갈로폴리스’ 또다시 편집 중… ‘더 기이한’ 극장판 준비되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아직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의 편집을 끝내지 않은 듯하다. 오히려 다시 한번 극장에서 새로운 버전이 공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코폴라는 한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메갈로폴리스’를 더 기이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현재 추가 장면과 꿈 시퀀스를 포함한 새로운 컷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는 내 소유다.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메가독(MegaDoc)’을 공개하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코폴라가 실제로 또다시 편집 작업에 들어갔으며, 목표는 극장 재개봉”이라고 전했다.

‘메갈로폴리스’는 온라인에서 소규모지만 열성적인 컬트 팬덤을 형성했다. 특히 관객들은 영화 속 아담 드라이버가 “Go back to the club(클럽으로 돌아가라)”라는 대사를 읽는 장면을 중심으로 당혹스러움과 웃음을 동시에 표출하며 작품을 화제로 만들었다.

이렇다고 해서 모두가 영화를 사랑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분명히 싫어하지도 않는다. 바로 이런 반응이 컬트 영화가 태어나는 방식이다.

‘메갈로폴리스’는 기존 어떤 영화와도 닮지 않았다. 영화의 모든 장면, 모든 대사가 일종의 ‘선택’으로 가득 차 있다. 관객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지, 웃어넘겨야 할지 매 순간 혼란스러워한다.

필자는 이 작품을 ‘아름다운 재앙’에 가깝다고 본다. 그러나 일부 소수는 이를 ‘오해받은 걸작’으로 평가한다. 진실은 시간이 증명할 것이다. 다만 지금 분명한 사실은—믿기 어렵겠지만—‘더 기이한’ 버전이 곧 스크린에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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