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모든 기록 갈아치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 제작 논의 본격 시작

애니메이션 흥행 신드롬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속편 제작 가능성을 높이며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1편이 넷플릭스 역대 시청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가운데, 소니와 넷플릭스는 후속편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깜짝 공개된 ‘싱어롱’ 특별판은 북미 1,700여 개 극장에서 상영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어 작품은 넷플릭스 영어권 영화 부문 역대 최다 시청 기록을 달성하며 2억 3,600만 뷰를 돌파했다. 동시에 OST는 헌터엑스(Huntr/x)의 ‘Golden’을 필두로 네 곡이 동시에 빌보드 핫 100 차트 톱10에 오르며 음악 시장에서도 역사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산업계는 이번 흥행이 2021년 팬데믹 시기 소니와 넷플릭스가 맺은 계약 구조와 맞물려 있다고 평가한다. 넷플릭스는 당시 1억 달러의 제작비 전액을 부담했으며, 소니에는 추가로 2,500만 달러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넷플릭스는 머천다이징 권리를 독점했고, 소니는 사운드트랙 및 출판 수익 일부와 함께 자회사 이미지웍스(Imageworks)에 지급되는 제작비에서 이익을 챙겼다. 그 결과, 소니의 수익률은 통상 목표치인 10%~12%를 뛰어넘어 20%~30%까지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성공은 극장 개봉을 기피하던 넷플릭스의 방침마저 흔들어 놓았다. 단 이틀간의 특별 상영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기존 블록버스터들을 제치며 흥행 1위에 오르며 ‘문화적 현상’임을 입증했다.

공동 연출자 매기 강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은 루미의 이야기였지만, 조이와 미라의 서사 역시 준비돼 있다”며 “85분이라는 제한된 러닝타임 때문에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들을 속편에서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속편 논의는 초기 단계로, 소니와 넷플릭스가 공동으로 합의해야만 제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측이 계약 구조를 재정비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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