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주말 성적: 넷플릭스 ‘Kpop Demon Hunters’ 깜짝 1위

SourceVariety

극장 상영을 꺼려온 넷플릭스가 이례적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뮤지컬 ‘Kpop Demon Hunters’의 싱어롱 버전이 주말(토·일) 동안 1,800만~2,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되며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의 이례적 흥행 실험

‘Kpop Demon Hunters’는 지난 6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 두 달 만에 극장에서 재개봉한 작품이다. 1,700개 스크린에서 상영됐고, 그중 1,150여 회차가 매진을 기록했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하고 매기 강·크리스 애펠한스가 공동 연출한 이 영화는 K팝 걸그룹이 음악을 통해 악마와 맞서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극장 상영은 단 48시간 한정 이벤트였음에도,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의상을 맞춰 입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흥행 분석가 데이비드 A. 그로스는 “TV용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이렇게 매진 사례를 만드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며 “팝 엔터테인먼트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웨폰스’, 2위에도 흥행세 지속

공포 스릴러 ‘웨폰스(Weapons)’는 1,560만 달러로 예상보다 적은 성적으로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누적 1억1,590만 달러(북미), 1억9,900만 달러(글로벌)를 기록하며 3,800만 달러 제작비의 ‘슬리퍼 히트’로 자리매김했다. ‘바바리안’(2022)으로 성공을 거둔 잭 크레거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다시 한 번 흥행 감독 반열에 올랐다.

디즈니·워너·드림웍스의 선전

3위는 디즈니의 ‘프리키어 프라이데이(Freakier Friday)’로, 세 번째 주말에도 91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린제이 로한과 제이미 리 커티스가 모녀로 재회한 이 작품은 북미 누적 7,000만 달러, 글로벌 1억1,3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4위는 마블 신작 ‘판타스틱4: 퍼스트 스텝스(The Fantastic Four: First Steps)’로, 590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2억5,700만 달러(북미), 4억9,000만 달러(글로벌)를 기록했다.
5위는 유니버설·드림웍스의 ‘배드 가이즈 2(The Bad Guys 2)’로, 510만 달러를 추가하며 북미 6,600만 달러, 글로벌 1억4,9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허니 돈트’, 800개 넘는 스크린에서 저조한 성적

이 주의 유일한 신작 전국 개봉작인 에단 코엔의 블랙 코미디 ‘허니 돈트(Honey Don’t)’는 1,317개 스크린에서 300만 달러로 8위에 머물렀다. 마거릿 퀄리, 오브리 플라자, 크리스 에반스, 찰리 데이가 출연한 이 작품은 작은 마을의 탐정이 의문의 연쇄 살인을 추적하다 종교 집단과 얽히는 이야기를 다룬다. 코엔이 ‘드라이브 어웨이 돌스(Drive-Away Dolls, 2024)’에 이어 기획 중인 ‘레즈비언 B무비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지만, 흥행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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