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에서 슈퍼히어로 킹고 역을 맡았던 배우 쿠마일 난지아니가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영화 실패가 자신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고 털어놓았다. 난지아니는 ‘이터널스’를 계기로 향후 10년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본격 합류할 것이라 믿었지만, 혹평과 흥행 부진으로 인해 기대가 무너졌고, 결국 심리 치료까지 받게 됐다고 밝혔다.
“6편 계약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난지아니는 동료 코미디언 마이크 버비글리아의 팟캐스트 ‘워킹 잇 아웃(Working It Out)’에 출연해 마블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6편의 영화, 비디오게임, 테마파크 라이드까지 다 계약했었다. 앞으로 10년은 마블 영화가 내 일이 될 줄 알았다. 그 사이사이에 내가 하고 싶은 작품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터널스’ 흥행과 평단 모두에서 부진
2021년 11월 개봉한 ‘이터널스’는 2억 달러가 투입된 대형 블록버스터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4억200만 달러 흥행에 그쳤다. MCU 영화 중 최악의 평가를 받았으며, 개봉 이후 쿠마일 난지아니가 연기한 킹고를 비롯한 이터널스 캐릭터들은 후속작에 단 한 차례도 등장하지 못했다.
자기 확신에 대한 깨달음
난지아니는 당시 충격으로 인해 치료를 받으며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의 반응에 내 자존감이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것이 나를 산산조각 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물론 다른 사람들은 훨씬 더 큰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MCU 향후 전망
마블은 현재 2026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Avengers: Doomsday)’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이터널스 캐릭터들의 출연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쿠마일 난지아니가 다시 MCU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