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번탈, 마블 스파이더맨 신작 합류… 벌처·헐크 루머 속 ‘퍼니셔’ 등장

마블 드라마 퍼니셔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존 번탈이, 이번엔 극장판 마블 세계에 본격 합류한다. 그는 2026년 7월 31일 북미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브랜뉴 데이에서 퍼니셔(프랭크 캐슬)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연출한 데스틴 다니엘 크레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이번 작품은 올여름 영국에서 촬영에 돌입하며, 소니와 마블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네 번째 톰 홀랜드 주연 스파이더맨 영화다.

이번 작품의 줄거리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상태다. 루머 사이트들에선 외계 심비오트부터 뉴욕 범죄 조직, 복수 버전의 헐크까지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 젠데이아와 제이콥 배털론이 각각 MJ와 네드 역으로 복귀한다는 점은 확인됐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세이디 싱크가 합류한 점도 주목된다.

퍼니셔, 스파이더맨 세계관에 합류… 어떤 충돌이 벌어질까

퍼니셔는 마블 세계관에서도 가장 어두운 축에 속하는 거리 기반의 자경단 캐릭터로, 마법이나 최첨단 장비 대신 총기, 칼, 주먹으로 악인을 처단한다. 따라서 퍼니셔의 등장은 이번 브랜뉴 데이가 전작보다 더 현실 기반의 어두운 세계관을 다룰 것임을 암시한다.

하지만 영화에 헐크의 등장이 루머로 떠오르는 가운데, 번탈의 퍼니셔가 헐크 같은 초인적 존재들과 충돌하게 될 경우 어떤 형태로 균형을 맞출지는 아직 미지수다.

넷플릭스부터 디즈니+까지… 번탈의 퍼니셔 확장

존 번탈은 넷플릭스 드라마 데어데블에서 처음 퍼니셔로 등장한 뒤, 단독 시리즈 퍼니셔로 두 시즌을 이끌며 찬사를 받았다. 그는 최근 디즈니+에서 리부트된 데어데블: 본 어게인에서도 해당 역할로 돌아왔다.

마블은 번탈의 퍼니셔에 장기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데어데블: 본 어게인 시즌 2에도 퍼니셔가 재등장할 예정이며, 번탈이 공동 각본에 참여하는 단독 퍼니셔 영화도 디즈니+에서 준비 중이다.

번탈은 데어데블 복귀 협상 당시 “폭력성과 R등급 감성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 다만 비교적 가족 친화적인 스파이더맨 영화 세계에서 이러한 퍼니셔의 성격이 어떻게 조율될지는 관전 포인트다.

톰 홀랜드와의 인연

흥미롭게도 번탈과 톰 홀랜드는 2017년 영화 필그리미지를 촬영하던 중 서로의 마블 오디션을 도우며 우정을 쌓은 사이로, 이번 영화에서의 재회는 마블 안팎의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편, 번탈은 올해 벤 애플렉과 함께한 더 어카운턴트 2와 라미 말렉 주연의 디 아마추어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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