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 연출과 각본을 맡을 로버트 에거스… 고딕 호러 스타일로 재해석

‘더 위치’, ‘더 라이트하우스’, ‘노스맨’, ‘노스페라투’ 등으로 호러 영화계에 독보적인 자리를 구축한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새로운 ‘크리스마스 캐럴’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찰스 디킨스의 고전 명작을 각색해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으며, 에그스 특유의 고딕 호러 스타일로 재해석될 예정이다.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에거스 감독은 에벤에저 스크루지 역할에 윌렘 대포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아직 공식 출연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지만, 대포는 에거스의 전작 네 편 중 세 편(‘더 라이트하우스’, ‘노스맨’, ‘노스페라투’)에 출연하며 긴밀한 창작 파트너십을 쌓아왔다. 에거스의 음울하고 강렬한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배우인 만큼, 두 사람의 재회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조합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은 디킨스가 1843년에 발표한 고전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에거스 버전의 ‘크리스마스 캐럴’은 단순한 훈훈한 교훈극이 아닌, 본래 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고딕적 정서와 초자연적 요소들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에거스는 이미 ‘노스페라투’를 통해 빅토리아 시대의 분위기를 충실히 구현한 바 있어, 이번에도 정교한 시대 고증과 음산한 미장센을 예고한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에거스가 준비 중인 세 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그는 중세 배경의 늑대인간 영화 ‘Werwulf’와, 짐 헨슨의 다크 판타지 영화 ‘라비린스’의 속편 연출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의 프로젝트는 아직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장르적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에거스의 행보는 영화 팬들 사이에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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