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차기작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The Fantastic Four: First Steps)가 최근 비공개 시사회를 통해 첫 평가를 받았으나,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쳤다. 업계 정보지 The InSneider는 “그렇게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다”는 익명의 평가를 전하며, 또 하나의 ‘마블표 실패작’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시사회는 마블이 내부적으로 불안감을 느낄 때 진행하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이터널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더 마블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등이 모두 같은 경로를 거쳤으며, 결과적으로는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실망을 안겼다.
시사회 참석자들은 특히 캐릭터 서사가 얕고, 미완성 상태임에도 CGI가 수준 이하라고 지적했다. 아직 후반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과거의 마블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더불어 영화 자체를 보진 않았지만 제작 과정에 정통한 내부 소식통은 이 작품을 “혼란스럽고 큰 실패작”이라 표현해 우려를 더했다.
다만 한 가지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영화 속 빌런 갤럭투스를 연기한 랄프 아이네슨의 존재감은 호평을 받으며, 최근 마블 영화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약한 악역’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마블은 이미 세 차례의 ‘판타스틱 4’ 실사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이번 새로운 출발은 ‘완다비전’의 맷 섀크먼이 메가폰을 잡고, 페드로 파스칼, 줄리아 가너, 바네사 커비, 조셉 퀸, 이본 모스-바크랙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마블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이 작품이 팬들의 신뢰를 되찾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2025년 7월 25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