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as Just an Accident”, 이란 거장 자파르 파나히의 최신작이 제78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정치적 함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영화는 고문 피해자였던 다섯 명의 반체제 인사들이 가해자였던 고문관을 살해할지를 놓고 벌이는 도덕적 토론을 그린 스릴러로, 파나히 감독 특유의 인간성과 사회적 통찰이 녹아 있다.
비평가 데이비드 얼리히(IndieWire)는 이를 두고 “자전적이고 메타픽션 중심이었던 과거 몰래 만든 작품들과는 다른 형식미가 두드러진다”고 평했다. 이번에도 정부 검열을 피하기 위해 비밀리에 촬영됐지만, 보다 명확한 구도와 서사를 통해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은 줄리엣 비노쉬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케이트 블란쳇이 시상자로 나섰다. 심사위원에는 홍상수, 핼리 베리, 파이얄 카파디아, 제레미 스트롱 등 세계 각국의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했다.
🎬 2025년 칸 영화제 주요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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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Palme d’Or): It Was Just an Accident (감독: 자파르 파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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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대상 (Grand Prix): Sentimental Value (감독: 요아킴 트리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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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상 (Jury Prize): Sirât & Sound of Falling (공동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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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주연상: 나디아 멜리티 – The Little S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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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주연상: 와그너 모라 – The Secret A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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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클레버 멘돈사 필류 – The Secret A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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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상: 장 피에르 다르덴 & 뤽 다르덴 – The Young Mother’s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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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도르 (신인 감독상): 하산 하디 – The President’s 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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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특별상: 비 간 – Resurrection
🎥 단편 부문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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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황금종려상: I’m Glad You’re Dead Now – 토우피크 바르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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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특별 언급상: Ali – 아드난 알 라지브
📽 다큐멘터리 부문 (L’Œil d’or, Golden Eye Pr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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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다큐멘터리상: Imago – 데니 우마르 피차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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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특별상: The Six Billion Dollar Man
🏳️🌈 퀴어팜 (Queer P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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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시아 헤르지 – La Petite Dernière
한편, 올해 칸 영화제는 인디 배급사 Neon과 Mubi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Neon은 It Was Just an Accident, The Secret Agent, Sirât 등을 포함해 주요 부문을 휩쓸었고, 6년 연속 황금종려상 수상작 배급을 맡게 됐다. Mubi는 린 램지의 Die My Love, 마샤 슈일린스키의 Sound of Falling 등을 수확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