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의 대성공 이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다시 한 번 IMAX의 한계를 넘어선다. 그의 차기작 The Odyssey는 상업 장편영화 최초로 전편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될 예정이다.
놀란은 그간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다크 나이트 삼부작, 오펜하이머 등을 통해 IMAX 포맷의 시네마틱 스케일을 선도해왔다. 그러나 그간의 IMAX 전편 촬영은 카메라의 소음, 무게, 처리 속도 등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불가능했다. 이 모든 기술적 장벽이 드디어 해결된 것이다.
IMAX CEO 리치 겔폰드는 이번 주 칸 영화제에서 열린 IMAX 프레스 런천에서 놀란과의 통화를 공개했다. “크리스가 전화를 걸어와 ‘기술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오디세이’를 100% IMAX로 찍겠다’고 말했어요. 그 말이 우리 기술 팀 전체를 재정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새롭게 개발된 차세대 IMAX 카메라는 기존보다 30% 조용하고, 훨씬 가벼우며, 필름 스캔과 현상 처리 시스템도 대폭 개선돼 데일리 필름 확인까지의 대기 시간도 단축됐다. 이는 곧 현장 촬영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놀란 영화의 ‘대사 안 들리는 문제’도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놀란의 ‘The Odyssey’는 아직 공식 제작 일정이나 캐스팅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IMAX 기술의 진화를 상징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