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의 신작 “호프”, 2025년 개봉 어려울 듯… 2부작 가능성도?

2023년 말, 나홍진 감독은 신작 “호프”의 촬영을 시작했다. 이번 영화는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 감독은 현재 편집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영화의 개봉이 2025년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작은 항구 마을 주민들이 자신들의 땅에서 믿을 수 없는 발견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발견이 마을에 재앙을 불러오고, 주민들은 이제껏 한 번도 마주한 적 없는 존재와 맞서 싸워야만 한다.

2부작 가능성? “올해 영화제는 불참”

사실 지난해부터 “호프”가 두 편의 영화로 나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만약 사실이라면, 나 감독이 편집 작업에 상당한 시간을 들이고 있는 이유도 설명이 된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므로, 현재로선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

확실한 것은, “호프”는 올해 베를린, 칸, 베니스 등 주요 영화제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는 점이다.

“곡성” 이후 9년 만의 복귀작

나홍진 감독의 마지막 작품은 2016년 개봉한 “곡성”이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스릴러가 아닌 호러, 심리 드라마, 미스터리, 초자연적 요소까지 모두 섞여 있는 독창적인 작품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호프”에 대한 기대 역시 높을 수밖에 없다. 나 감독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미스터리한 스토리가 또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인지, 그리고 이 작품이 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자리 잡을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