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빌뇌브, 올여름부터 《듄: 메시아》 촬영 착수?

《듄: 파트 투》의 개봉과 함께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드니 빌뇌브 감독이 《듄: 메시아》 촬영을 올여름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할리우드 소식통에 따르면, 빌뇌브와 그의 제작팀은 이미 후속작의 사전 제작을 상당 부분 진행했으며, 이르면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공식적인 캐스팅 발표는 없지만, 주요 배우들의 일정이 촬영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모시 샬라메는 최근 《Marty Supreme》 촬영을 마쳤고, 젠데이아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The Odyssey》 촬영을 마친 후, 올가을 《스파이더맨 4》 촬영 전까지 일정이 비어 있다.

플로렌스 퓨와 안야 테일러-조이 역시 《듄: 메시아》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퓨는 현재 호주에서 《East Of Eden》을 촬영 중이며, 《썬더볼츠》 개봉(5월) 이후 비교적 자유로운 상태다. 반면, 테일러-조이는 2025년 중반까지 별다른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레베카 퍼거슨, 하비에르 바르뎀, 조쉬 브롤린 등 기존 출연진이 속편에 복귀할지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Denis Villeneuve Looking To Shoot DUNE: MESSIAH This Summer — GeekTyrant《듄: 메시아》, 12년 후의 아라키스를 그린다

만약 예상대로 빌뇌브가 프랭크 허버트의 후속 소설 《듄: 메시아》를 원작으로 영화화한다면, 이번 작품은 전작에서 12년이 흐른 뒤의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이 시점에서 폴 아트레이드(샬라메)는 황제로 군림하며 우주 전역을 휩쓴 지하드를 이끌었지만, 정작 자신이 만든 운명의 수레바퀴를 멈출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첫 두 편의 영화보다 훨씬 강렬한 서사를 담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6년 12월 개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빌뇌브가 마지막 《듄》 영화에서 팬들을 SF 영화의 정점으로 이끌 것인지, 아니면 논란 속에 마무리할 것인지, 앞으로의 제작 과정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