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신작 2027년 개봉 목표… 한국 영화 역사상 최대 제작비의 애니메이션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역사를 새로 쓴 봉준호 감독이 현재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높은 제작비가 투입된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 중이다. 프로젝트의 공식 제목은 아직 미공개 상태지만, 제작비는 약 6,000만 달러(한화 약 770억 원)로 추정된다.

봉 감독: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내고 싶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JT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현재 “절반 정도 완성”된 상태이며 2027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면 보통 2~3명의 감독이 이름을 올리지만, 저는 모든 걸 혼자 해내고 싶다”며 제작이 오래 걸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어둡고 우울한 곳, 시마헤(Simahe)를 배경으로 ‘귀엽지만 매우 외로운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다. 봉 감독은 이 작품의 모든 스토리보드를 손으로 직접 그렸으며, 프랑스 소설 심해: 심해 생물들의 경이로운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느슨한 영감을 받아 제작 중이다.

대형 스튜디오와 협업, 음성 캐스팅 추가

이 프로젝트는 소니 픽쳐스가 배급권을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세계 개봉이 예상된다. 최근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독일 영화 감독이자 배우인 베르너 헤어조크가 이 애니메이션의 성우로 합류했다.

구체적인 줄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화는 심해 생물들과 인간의 관계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봉 감독은 스토리를 비밀로 유지하고 싶다고 언급하며 “심해 생물들의 고독과 아름다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임을 암시했다.

긴 제작 과정과 화려한 제작진

봉 감독은 이 프로젝트의 각본을 2018년부터 집필하기 시작해 2021년 1월에 완성했다. 시각적 연출은 기생충버닝에서 촬영 감독을 맡았던 홍경표가 담당하며, 애니메이션의 조명과 비주얼 퀄리티를 책임진다.

봉준호의 차기작 미키 17와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봉 감독의 SF 영화 미키 17은 2023년 촬영을 마친 상태로, 2024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2024년 3월 7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는 그의 첫 애니메이션 도전작으로, 그의 창의성과 깊은 통찰력을 다시 한 번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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