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콜먼 도밍고가 해피 새드 컨퓨즈드(Happy Sad Confused) 팟캐스트에서 마블 스튜디오 경영진과의 회동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그가 조나단 메이저스를 대신해 ‘정복자 캉’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복자 캉은 원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차세대 타노스급 빌런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2023년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정복자 캉을 연기했으며, 마블은 2026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Avengers: The Kang Dynasty)를 포함한 대규모 스토리 아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메이저스가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마블은 2023년 12월 그를 방출했다.
이후 마블은 정복자 캉의 스토리를 폐기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할 닥터 둠(Doctor Doom)을 새로운 메인 빌런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마블이 도밍고를 메이저스의 대체자로 검토하고 있다는 루머가 한동안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도밍고, “캉 대체설은 사실 아냐… 나만의 캐릭터 원해”
도밍고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이런 이야기가 언론과 트위터에서 나오는 걸 보고 ‘잠깐만, 이게 사실인가? 내가 정말 캉으로 거론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내 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협상이 진행 중인 거야?’라고 물었다. 하지만 팀은 ‘그런 얘기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나는 ‘정말? 숨기고 있는 건 아니야?’라고 다시 물어봤지만,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마블과 내가 협업할 가능성에 대한 대화는 있어왔다. 그래서 우리는 추가 논의를 위해 마블 수뇌부와 만남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마블의 전반적인 상황과 정복자 캉 소문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도밍고는 단순히 기존 캐릭터를 대체하는 방식보다는 자신의 색깔을 담은 새로운 역할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나는 에너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에게 맞고, 의미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누군가를 대체하는 것에는 뭔가 맞지 않는 느낌이 있었다. 나는 나만의 캐릭터를 처음부터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