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스
한줄평
제작진 및 출연진
영화 소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하고 데이비드 코엡이 각본을 맡은 미국산 초자연 스릴러 드라마 영화 프레젠스(Presence)가 2024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영화는 루시 리우, 크리스 설리반, 칼리나 리앙이 주연을 맡았으며, 2025년 1월 24일 네온(Neon) 배급을 통해 미국 극장가에 정식 개봉했다.
제작비 200만 달러로 제작된 프레젠스는 현재까지 33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 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비평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초자연적 스릴러 장르의 또 다른 수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놉시스
여기에 새집에서 새로운 삶을 꿈 꾸는 가족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일상은 보이지 않는 ‘존재’에 의해 무너지고 가족이 숨겨온 비밀과 균열이 서서히 드러난다.
감상평
작년에 봤던 '고스트 스토리'라는 영화와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다. 공포영화로 홍보되고 있지만 사실 전혀 무서운 영화는 아니고, 억울하게 죽은 영혼이 이승을 떠나지 못한 채 사랑하는 사람의 주변에 머문다는 참 서글픈 내용의 영화다. '고스트 스토리'가 철저하게 제3자의 관점에서 구천을 떠도는 고스트와 그를 보내주지 못하는 사람을 지켜보는 영화였다면, '프리젠스'는 관객에게 귀신의 관점을 직접 경험하게 해주는 영화다.
이 차이는 단순한 연출상의 변주가 아니라, 영화가 전달하는 감정의 결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고스트 스토리'가 남겨진 사람의 슬픔과 시간의 잔혹함에 초점을 맞췄다면, '프리젠스'는 남겨진 자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존재의 무력함과 고독을 전면에 내세운다. 말할 수도, 만질 수도, 떠날 수도 없는 상태에서 사랑하는 이들의 균열과 붕괴를 지켜보는 시선은 공포라기보다는 깊은 체념에 가깝다. 이 영화에서 귀신은 위협이 아니라, 가장 외로운 존재다.
스티븐 소더버그의 연출은 이 감정을 극도로 절제된 방식으로 밀어붙인다. 점프 스케어나 소리로 관객을 놀라게 하는 대신, 고정된 시선과 느린 이동, 그리고 침묵으로 공간을 채운다. 집이라는 공간은 더 이상 안전한 보금자리가 아니라, 말해지지 않은 감정들이 켜켜이 쌓여 있는 감정의 저장고처럼 느껴진다. 관객은 귀신의 시선에 묶인 채, 이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점점 멀어지는 과정을 끝까지 바라볼 수밖에 없다.
결국 '프리젠스'가 다루는 공포는 초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것이다. 사랑했기에 떠나지 못했고, 떠나지 못했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 이 영화는 귀신 이야기를 빌려, 관계의 끝과 감정의 잔존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섭지는 않지만, 보고 나면 묘하게 오래 남는다. 공포영화를 기대하고 들어간 관객이라면 당황할 수 있지만, 상실과 침묵에 대한 영화로 받아들인다면 충분히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이 영화와 비슷한 영화
장르, 감독, 출연진, 제작사와 개봉 시기를 종합해 비슷한 작품 5편을 추천합니다.
평단 및 관객 평점
서서히 긴장을 고조시키는 초자연 스릴러 프레젠스 (Presence)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형식과 스타일을 실험하는 데 있어 여전히 탁월함을 발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예고편
포스터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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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청 가능한 플랫폼
TVING

88%
55%
6.7/10
77/100
3.1/5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