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 외스틀룬드, 신작 ‘The Entertainment System is Down’ 본격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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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신작 The Entertainment System is Down의 본 촬영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시작됐다. 이번 영화는 잉글랜드와 호주를 잇는 장거리 비행기 내에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고장 나고, 승객들이 지루함과 마주해야 하는 공포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촬영은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약 70일간 진행되며, 실제 보잉 747 기체를 활용해 제작된 세트를 중심으로 촬영이 이루어진다.

이번 작품의 출연진으로는 기존에 발표된 커스틴 던스트, 다니엘 브륄, 키아누 리브스, 니콜라스 브라운, 사만다 모턴, 토비아스 멘지스를 포함해, 새롭게 공개된 코너 스윈델스, 다니엘 웨버, 웨인 블레어, 댄 윌리, 린지 던컨, 앨런 코듀너, 소피아 틸타 시드니스, 에린 에인즈워스, 마일스 캄웬도, 산나 순드크비스트, 티아 셰르네, 그리고 스웨덴 아티스트 벤자민 잉그로소가 합류했다.

The Entertainment System is Down은 스웨덴의 Plattform Produktion이 제작을 맡고, 독일의 Essential Films와 프랑스의 Parisienne de Production이 공동 제작한다. 공동 제작자로는 BBC Film, Film i Väst, Sveriges Television, ZDF/ARTE, ARTE France Cinéma, SF Studios, Eye Eye Pictures(노르웨이), Paloma Productions(덴마크)가 참여한다.

영화의 재정은 스웨덴 영화 연구소(Swedish Film Institute), 베를린-브란덴부르크 미디어보드(Medienboard Berlin-Brandenburg), FFA(Filmförderungsanstalt), 노르웨이 영화 연구소(Norwegian Film Institute), 덴마크 영화 연구소(Danish Film Institute) 등이 지원하며, Canal+, Disney+, ARTE France 등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다. 크리에이티브 유럽 미디어(Creative Europe MEDIA)의 지원도 더해졌다.

세계 판매는 Coproduction Office가 담당하며, A24가 미국 배급권을 확보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번 작품은 외스틀룬드 감독의 두 번째 영어 영화이자 일곱 번째 장편 영화로, 앞서 The Guitar Mongoloid(2004), Involuntary(2008), Play(2011), Force Majeure(2014) 그리고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The Square(2017)와 Triangle of Sadness(2022)에 이은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