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 리부트 영화 감독과 각본에 ‘이블 데드 라이즈’의 리 크로닌 확정

리 크로닌이 고대 미이라를 중심으로 한 공포 영화를 새롭게 선보인다. 크로닌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번 영화 미이라(The Mummy)는 뉴 라인의 프로젝트로, 2026년 4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이전에 ‘크로닌 미스터리 영화’로만 알려졌던 프로젝트로, 고전적인 미라 공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Atomic Monster와 Blumhouse, 그리고 크로닌의 제작사 Doppelgängers가 공동 제작에 참여하며, 공포 장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제작진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줄거리 세부 사항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크로닌은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 본 어떤 미이라 영화와도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매우 고대적이고 매우 두려운 무언가를 땅에서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하우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소식이 확인되었으며, 제임스 완, 제이슨 블룸, 존 케빌이 제작을 맡고, 마이클 클리어, 저드슨 스콧, 맥다라 켈러허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Atomic Monster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알레이나 글래스탈을 책임자로 두고 있다.

리 크로닌은 뉴 라인과의 전작 이블 데드 라이즈로 저예산 공포 영화임에도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5천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그는 워너브라더스와 퍼스트룩 계약을 체결하며 공포 장르에서 주목받는 감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이라는 전통적으로 유니버설의 대표적인 괴물 캐릭터로 잘 알려져 있다. 1930~40년대 클래식 영화와 브렌던 프레이저, 톰 크루즈 주연의 현대판 영화들로 되살아났던 이 캐릭터는, 1959년 해머 필름에서 크리스토퍼 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이번 크로닌의 작품이 고전적 매력을 현대적 공포와 어떻게 결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 크로닌은 CAA, Brillstein Entertainment, 그리고 Jackoway Austen에서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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