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메시아’ 촬영감독 그레이그 프레이저 하차할듯… 대체자로 라이너스 샌드그렌 유력

최근 듄 시리즈의 첫 두 작품에서 촬영을 담당했던 그레이그 프레이저가 “듄: 메시아”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프레이저의 대체자로는 아카데미 수상 경력이 있는 촬영감독 라이너스 샌드그렌이 유력하다. 샌드그렌은 “라라랜드”, “솔트번”, “바빌론”,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뛰어난 촬영을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제이 켈리” 촬영을 마친 바 있다.

라이너스 샌드그렌의 합류 소문은 독자 제보와 함께 제프 스나이더를 통해 언급되었으며, 현재는 메시아 제작진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공식 계약이 체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레전더리 픽처스에 코멘트를 요청했지만, 답변은 없는 상태다.

그리그 프레이저의 부재는 드니 빌뇌브 감독에게 큰 손실로 다가올 수 있다. 프레이저는 업계 최고의 촬영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부재는 “더 배트맨: 파트 II” 촬영 일정과의 충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메시아”와 “더 배트맨” 모두 내년 여름 촬영을 계획 중이다.

한편, “듄: 메시아”는 오는 2026년 12월 18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촬영은 2025년 8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아직 캐스팅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지만, 원작 스토리를 따른다면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안야 테일러조이, 하비에르 바르뎀, 레베카 퍼거슨, 조쉬 브롤린 등이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프랭크 허버트의 원작 “듄: 메시아”는 첫 번째 작품에 비해 대중 친화적이지 않은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폴 아트레이디스가 독재자로 군림하며 비호감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스토리텔링도 블록버스터보다는 심오하고 내러티브 중심적인 전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드니 빌뇌브가 어떻게 이를 영화로 풀어낼지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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