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 II 촬영감독, 리들리 스콧을 겨냥한 ‘게으르다’ 비판 발언 수습 중… “스콧 감독을 겨냥한게 아니라 영화 산업 전체를 말한거였어”

며칠 전, 글래디에이터 II 촬영감독 존 매티슨이 리들리 스콧 감독을 “게으르다”고 비판하며 “영화 제작자로서 변했다”는 발언이 화제가 되었다. 이 발언은 스콧의 최근 작품들 (나폴레옹, 글래디에이터 II, 하우스 오브 구찌)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졌다.

예상대로, 매티슨은 이제 자신의 발언을 정리하려 하며, 데드라인을 통해 입장을 수정했다. 그는 자신의 비판이 스콧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영화 산업 전반에 대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내가 말한 건 영화 산업이 정말 게으르다는 것이었다. 게으르거나 허술하다는 표현은 절대 이 위대한 감독님께 붙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대화의 문맥을 잘라내고 리들리 스콧과 다중 카메라 촬영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과 붙여놓으면, 마치 내가 그를 비판한 것처럼 보인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정말 후회스럽다.”

매티슨이 해명을 이어가고 있지만, 해당 인터뷰의 일부를 다시 들어보면 그가 스콧을 겨냥한 것이 명확해 보인다. 그는 인터뷰에서 “그”라는 표현을 여러 번 사용하며 스콧의 글래디에이터 II와 로빈 후드 작업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그는 스콧의 다중 카메라 사용 방식에 대해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꽤 조급한 편이라 가능한 한 많은 것을 한 번에 얻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는 촬영감독에게는 별로 좋지 않다. 왜냐하면 한 방향에서만 조명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티슨의 해명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미지수지만, 그의 초기 발언은 여전히 스콧 감독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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