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동안 북미 박스오피스는 전례없는 4억 2천만불의 ‘대박’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5일간의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무려 3천만명의 관객이 상위 3편의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찾은것으로 조사됐다. ‘모아나 2’는 174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위키드’는 870만명, 그리고 ‘글래디에이터 2’는 330만명이 관람했다.
1위 <모아나 2>
디즈니의 <모아나 2>는 수요일 개봉 이후 2억 2천 1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추수감사절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9년 <겨울왕국 2>(1억 2천 5백만 달러)와 2013년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1억 9백만 달러)가 세운 이전 기록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수치다.
2위 <위키드>
<위키드>는 5일간의 연휴 동안 1억 1천 8백만 달러를 추가하며 북미 누적 수익 2억 6천 2백만 달러, 전 세계 수익 3억 5천 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종적으로 북미에서 4억 5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속편은 이미 촬영이 완료됐으며, 두 편의 제작비는 총 3억 5천만 달러로 알려졌다.
3위 <글래디에이터 II>
리들리 스콧의 대작 <글래디에이터 II>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천 4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 누적 수익 1억 1천 2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 흥행 수익은 3억 2천만 달러로 해외 시장이 흥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일부 보고에 따르면,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최소 5억 5천만 달러가 필요하다.
그 외 작품들
<레드 원>
드웨인 “더 락” 존슨 주연의 크리스마스 액션 코미디 <레드 원>은 연휴 기간 동안 1천 8백 7십만 달러를 추가하며, 북미 누적 수익 7천 5백만 달러, 전 세계 수익 1억 4천 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작비가 2억 5천만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수익 면에서 부진한 성과다.
향후 전망
<모아나 2>와 <위키드>는 다음 주말에도 각각 1위와 2위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금요일 개봉 예정작인 <나이트비치>, <Y2K>, <웨어울프>, <디 오더>는 모두 개봉 주말 수익이 1천만 달러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스오피스 판도는 12월 13일 <크레이븐>과 <반지의 제왕>이 개봉해야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