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케오간이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 시리즈에 조커 역할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arvelvision 팟캐스트에 따르면, 케오간은 ‘더 배트맨 파트 II’가 아닌 ‘더 배트맨 파트 III’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할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MAX 시리즈에서 중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MAX 시리즈는 더 배트맨: 파트 III에 앞서 조커의 이야기를 다루며, 이는 펭귄 시리즈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전략이다. 펭귄은 지난 9월 데뷔 이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케오간의 조커는 첫 번째 더 배트맨 영화에서 아캄 교도소의 익명 죄수로 등장해 리들러(폴 다노)와 대화를 나누며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속편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더 배트맨 파트 II’에 짧은 카메오로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맷 리브스는 내년 초 ‘더 배트맨 파트 II’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로버트 패틴슨, 콜린 패럴, 조 크래비츠, 제프리 라이트, 앤디 서키스 등이 복귀한다. 리브스는 지난 9월 Collider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리즈를 3부작으로 완성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더 배트맨 파트 II의 각본은 여러 번의 수정 끝에 완성되었으며, 세부 사항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리브스는 프로젝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제임스 건의 DC 유니버스가 내년에 큰 주목을 받을 예정인 만큼, 특히 슈퍼맨의 여름 개봉과 앤디 무시에티 감독의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라는 또 다른 배트맨 영화도 준비 중이다. 지난 35년 동안 10편의 배트맨 영화가 제작된 만큼, 리브스가 크리스토퍼 놀란의 3부작을 능가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한편, 케오간의 조커 시리즈는 ‘조커: 폴리 아 되’의 실패 이후 새로운 리부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조커 캐릭터는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