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개봉일 2025년 1월에서 4월로 또 연기

SourceVariety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또다시 개봉 일정을 미루게 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스튜디오가 2025년 달력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시점으로 옮겨진 것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원래 미키 17은 2024년 3월에서 연기된 2025년 1월 31일에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새롭게 정해진 개봉일은 2025년 4월 18일로, IMAX 개봉 역시 예정되어 있다.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는 뉴라인 시네마의 최신 호러 영화 Companion의 개봉일도 함께 조정했다. 바바리안 제작진이 참여한 Companion은 기존 2025년 1월 10일에서 1월 31일로 옮겨졌으며, IMAX 글로벌 개봉을 확정지었다.

Trailer: Bong Joon Ho's Mickey 17 – Awardsdaily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4월 18일 날짜가 비게 되자마자 즉시 확보했다”며, “새로운 개봉일에 매우 만족하며, IMAX에서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1월 31일 IMAX 스크린이 비게 되어 Companion을 새 날짜에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4월 18일 슬롯을 비운 영화는 라이온스게이트의 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마이클이다. 마이클은 가을로 개봉이 연기되면서 아카데미상 시즌을 노릴 가능성이 있지만, 덕분에 봉 감독의 SF 영화가 봄철 황금 슬롯을 차지할 수 있었다. 워너 브라더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미키 17은 IMAX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대형 포맷(PLF) 스크린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부활절 시즌에 맞춰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튜디오는 9월에 공개된 영화의 첫 번째 트레일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고 있다.

Trailer - "Mickey 17"개봉일을 고려할 때, 미키 17이 봉 감독이 이전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칸 영화제에서 초연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현재로서는 선댄스나 SXSW 같은 영화제에서 상영될 여지도 있다. 그러나 두 영화제에 출품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봉 감독은 영화 완성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언급했으며, 이번 극장 개봉 버전은 전적으로 자신이 의도한 편집본이라고 강조했다.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얼음 행성에서 위험한 임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다 죽는 복제인간 역할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다. 복제인간 중 한 명이 죽지 않고 살아남아 자신과 얽히게 되면서 이야기가 복잡하게 전개된다. 또한, 영화에는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애키가 출연한다.

Companion의 개봉 일정 조정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Companion 역시 IMAX 스크린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드류 핸콕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소피 대처, 루퍼트 프렌드, 잭 퀘이드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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