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서브스턴스’의 프로듀서 에릭 펠너… “이렇게까지 영화가 강렬할줄 몰랐어”

영화 더 서브스턴스의 프로듀서 에릭 펠너가 예상치 못했던 이 영화의 강렬한 호러적 요소를 인정했다. 펠너는 런던 BFI 영화제에서 팀 베번과 함께한 인터뷰에서 이 작품이 예상과 달리 폭력적이고 독창적인 호러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데미 무어가 주연을 맡았으며, 영국의 대표적인 제작사인 워킹 타이틀에서 제작했다. 펠너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처음엔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강렬할 줄 몰랐다. 하지만 이런 시도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어 좋다.”

데미 무어는 극 중 엘리자베스 스파클로 분해 한물간 연예인의 삶을 그린다. 한때 유명했던 그녀는 에어로빅 TV 쇼가 실패하고 사고를 당한 후, 인생을 되돌릴 수 있는 신비한 세럼 ‘더 서브스턴스’를 얻게 된다. 하지만 이 약물을 투여한 후 스파클의 몸에서 새로운 자신이 태어나며 예상치 못한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영화는 그녀가 세럼의 규칙을 어기며 벌어지는 혼돈을 그리고 있다.

The Substance' review: This body horror is an exhilarating truth serum : NPR이 영화는 데미 무어 외에도 마거릿 퀄리와 데니스 퀘이드가 출연하며, 감독 코랄리 파르자가 독창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더 서브스턴스는 사회적 풍자를 담는 동시에 강렬한 호러적 상상력을 펼쳐 관객들에게 충격과 웃음을 선사한다.

2천만 달러 미만의 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현재 3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초기 배급을 포기했으나, 칸 영화제에서의 기립박수 이후 무비(Mubi)가 배급권을 인수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상영을 앞두고 있으며,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프로듀서 펠너는 저예산 호러 영화가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지를 언급하며, “예산이 적어도 관객은 좋은 영화라면 관심을 갖는다. 영화는 더 대담하고 비용은 절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 서브스턴스는 겟 아웃, 톡 투 미, 테리파이어 시리즈와 함께 현대 호러 영화의 잠재력을 증명하며, 저예산이 오히려 창의적 표현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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