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파트 2’ 시나리오 완성…. 하지만 1편의 촬영감독 합류 불투명

매트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 파트 II가 마침내 큰 진전을 이루었다. 2년간의 기대 끝에, 이 속편은 콜린 파렐 주연의 스핀오프 더 펭귄을 빠르게 잇는 작품이 될 예정이다. 더 펭귄에는 로버트 패틴슨의 배트맨이 등장하지 않지만, 팬들은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리브스 감독이 수년간 개발한 시나리오가 마침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프랜차이즈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불확실해졌다.

리브스는 더 배트맨을 제작하기 전에 시나리오 작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새로운 고담 중심의 DC 유니버스를 구축했다. 그 결과물은 팬들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고, 리브스는 속편 제작에도 다시 한번 시간을 투자했다. 더 배트맨이 개봉된 지 2년이 지난 지금, 리브스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더 배트맨 파트 II의 시나리오가 마침내 공동 작가 매트슨 톰린과 함께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속편이 더 배트맨과 스핀오프 더 펭귄의 사건 이후 “일정 기간이 흐른 후”의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은 이번 속편이 겨울 배경일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지만, 리브스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며 “거기서 어디로 가는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우리가 이 영화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Greig Fraser ASC ACS / The Batman리브스는 또한 Collider와의 인터뷰에서 첫 영화의 촬영 감독이었던 그레그 프레이저의 속편 참여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프레이저는 더 배트맨의 시각적 스타일과 분위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리브스는 그를 다시 고담으로 데려올 의도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한다.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일정이 맞으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그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는 시리즈에서도 약간 관여했는데, 내가 우리만의 시각적 목소리를 찾아내면서도 동일한 DNA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The Batman: Part II: What We Know So Far About Matt Reeves' DC Movie Sequel  | Cinemablend프레이저의 복귀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소식은 리브스의 유니버스에서 중요한 협력자의 부재 가능성을 제기한다. 더 배트맨은 독특한 현실감 있는 비주얼로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들과 차별화되었으며, 아름다운 조명과 세밀한 장면 구성이 드라마틱한 톤을 완성했다. 디지털 촬영 영상을 필름으로 스캔하여 진짜 필름 그레인을 얻는 등 다양한 시각적 조정을 통해 영화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프레이저가 속편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은 낮지만, 리브스가 그의 참여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점은 주목할 만하며, 영화의 비주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설령 프레이저 없이 더 배트맨 파트 II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이 속편은 성급하지 않고 견고한 작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더 배트맨이 2022년 빠르게 대중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속편을 서두르지 않고 품질에 중점을 두는 것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첫 영화가 개봉된 지 6년 후에야 배트맨을 다시 만나게 되겠지만, 기다릴 가치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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