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폴리 아 되’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영… 10분 30초 기립박수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수요일 밤 베니스로 돌아와 오랫동안 기다려온 “조커: 폴리 아 두”의 세계 초연을 가졌다. 그와 함께 그의 할리 퀸 역할을 맡은 레이디 가가도 등장했다.

이 둘은 감독 토드 필립스와 함께 베니스 리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필립스는 5년 전 “조커”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들은 영화가 상영된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열광적인 관객의 환영을 받으며 10분 30초 동안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기립박수 동안 관객들은 주기적으로 “가-가, 가-가, 가-가!”를 외쳤고, 틈틈이 “가가, 사랑해!”라는 외침도 들려왔다. 레이디 가가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손을 흔들고, 기립박수 내내 공동 출연자 피닉스가 그녀를 웃기면서 환호를 받았다.

필립스 감독과 두 주연 배우는 첫 번째 영화의 성공적인 반응을 다시 재현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The Hollywood Reporter의 수석 영화 평론가 데이비드 루니에 따르면, 두 번째 작품은 다소 기복이 있지만 활기 넘치는 작품으로, 레이디 가가가 주도하는 화려하고 로맨틱한 뮤지컬 장면들이 거친 고담 시의 배경을 다채롭게 채운다.

첫 작품이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호아킨 피닉스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만큼,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필립스 감독은 초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속편을 베니스에서 다시 선보이는 것이 옳다고 느꼈다”고 말하면서도, 후속작을 만드는 과정에서 더 큰 긴장을 느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작품 때는 반란군처럼 들어가는 게 더 쉬웠지만, 이제는 집권자로서 나서는 것이 훨씬 더 긴장된다”며 “두 번째 작품에 대한 긴장감이 확실히 더 컸다”고 말했다.

레이디 가가는 이후 할리 퀸이 될 리(Lee)로 등장한다. 리는 피닉스가 연기하는 아서 플렉이 수감된 아캄 주립 정신병원의 환자다. 아서는 다섯 명의 살인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며 병원의 최고 보안 구역에 갇혀 있다. 두 사람은 음악 치료 그룹에서 만나며 로맨틱한 관계를 형성한다. 리는 아서 안에서 조커를 보고, 그의 또 다른 자아인 조커를 다시 이끌어내려 한다.

조커에서 아서의 이웃으로 등장했던 소피 듀몽(자지 비츠)은 잠깐 등장하는데, 젊은 검사인 하비 덴트(해리 로티)가 이끄는 검찰팀의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덴트는 이후 악당 투페이스로 변모하는 캐릭터다.

감독 토드 필립스와 호아킨 피닉스는 베니스에서 속편을 만들기로 합의했을 때, “대담하고 진정한 도전을 하는 느낌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속편이지만 첫 번째 작품처럼 예상치 못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고 한다.

레이디 가가와 호아킨 피닉스는 “조커: 폴리 아 두”에서 뜨거운 케미를 보여주며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가는 피닉스와 함께 작업한 경험을 “매우 즐거웠다”며, “다른 배우와는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 그는 굉장히 자유롭고 유연하다”고 말했다.

영화 촬영을 위해 감량한 몸무게에 대해 묻자, 피닉스는 정확한 숫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엔 조금 더 힘들었지만 안전했다”며, “이제 49세이니, 다시는 이런 식으로 체중 감량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피닉스는 가가에게 “우리가 리허설을 하고 한 달간 쉬었다가 돌아왔을 때 네가 많이 살을 뺀 게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가가는 “우리는 그가 배고플 때 블루베리를 먹였다”고 덧붙였다.

“조커: 폴리 아 두”는 10월 4일 북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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