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를 다룬 논란의 전기 영화 “The Apprentice”가 가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중요한 장애물을 제거했다. 워싱턴 커맨더스의 전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댄 스나이더가 소유한 키네매틱스가 정치 드라마에 대한 회사의 지분을 제임스 샤니의 리치 스피릿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나이더는 트럼프 지지자로 알려져 있으며, 영화가 트럼프를 마약 중독자이자 부도덕한 인물로 묘사한 것에 분노했다고 전해졌다. 키네매틱스는 “창의적인 차이”로 프로젝트에서 떠났다고 설명했다. 샤니의 회사는 이 영화의 다른 후원자 중 하나였다.
이 지분 매각의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키네매틱스는 발표를 통해 자신들이 영화 제작 자금을 지원했으며, 이 과정은 창립자인 마크 라포포트와 사장 에마누엘 누녜즈가 감독했다고 밝혔다. 스나이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라포포트는 “작가이자 감독으로서 독립 영화계에서 비전 있는 영화 제작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핵심 원칙을 바탕으로 키네매틱스를 설립했습니다. 대본을 읽고 ‘The Apprentice’에서 큰 잠재력을 보았고,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불행히도 창의적인 차이로 인해 키네매틱스는 프로젝트를 떠나게 되었습니다”라고 성명을 통해 말했다.
“The Apprentice”는 알리 아바시 감독이 연출했으며, 세바스찬 스탠이 트럼프 역을, 제레미 스트롱이 로이 콘 역을, 마리아 바칼로바가 이바나 트럼프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스나이더와의 갈등과 트럼프의 법적 위협으로 인해 배급 계약을 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영화는 소규모 독립 배급사인 브라이어클리프 엔터테인먼트에 판매되었으며, 10월 11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The Apprentice”가 영화의 극장 상영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기 위한 킥스타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100달러를 기부하는 후원자는 엔드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가며, 더 큰 금액을 기부하는 사람들은 영화에서 세바스찬 스탠이 착용한 가발 중 하나를 받을 기회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