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는 “토이 스토리 3″를 역대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생각하며, 이 때문에 2019년에 개봉한 “토이 스토리 4″를 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타란티노는 빌 마허의 “Club Random”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토이 스토리” 시리즈가 네 번째 영화로 이어지지 않았다면, 최고의 영화 삼부작 중 하나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토이 스토리 5″도 제작 중이다.
타란티노는 “나는 모든 애니메이션 영화를 다 보지는 않지만, ‘토이 스토리’ 삼부작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완벽하게 작동하는 삼부작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데, 유일한 예외는 ‘황야의 무법자’ 삼부작이다.”
그는 이어 “첫 번째 영화는 훌륭하지만, 두 번째 영화가 그 아이디어를 훨씬 더 확장된 캔버스에 담아내어 첫 번째 영화를 압도한다. 그리고 세 번째 영화가 두 번째 영화를 또 한 번 뛰어넘는다.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타란티노는 또한 “매드 맥스” 삼부작이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이후 “매드 맥스: 썬더돔”이 비평가들로부터 후퇴한 것으로 평가받아 결말을 맺지 못한 사례로 언급했다.
타란티노는 “토이 스토리의 경우, 세 번째 영화는 정말로 장엄하다. 내가 본 영화 중 가장 훌륭한 영화 중 하나다. 그리고 나머지 두 편을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얼마나 감동적인지 알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몇 년 후에 네 번째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볼 생각이 없다. 이야기의 결말이 완벽하게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그 영화가 좋든 나쁘든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끝났다”고 말했다.
한편, 우디와 버즈는 “토이 스토리 5″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영화는 “니모를 찾아서”와 “월-E”의 감독이었던 앤드류 스탠튼이 연출하고 각본을 맡았다. “토이 스토리 4″는 2019년에 개봉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 영화는 또한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