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의 새로운 포스터가 공개됐다. 얼마전 공개된 8종 캐릭터 포스터에서 출연 배우들의 얼굴만 도드라지는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이번 포스터에서는 그 8명의 배우들의 얼굴들이 포스터 전체를 채우고 있어 기괴한 느낌을 준다.
2023년 ‘가여운 것들’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고 4개의 오스카를 수상한 란티모스 감독이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 하나의 문제작을 들고 나왔다. ‘가여운 것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엠마 스톤과 윌렘 데포도 함께 돌아온다.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것들
엠마 스톤과 윌렘 데포 외에도 이 영화는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얼마전 개봉한 A24의 ‘시빌 워’에 출연했던 배우 제시 플레먼스와 함께 홍 차우, 조 알윈, 마가렛 퀄리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란티모스는 지난 ‘가여운 것들’에서는 각본을 집필하지 않았지만, 이번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는 에프티미스 필리푸와 함께 공동 각본가로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란티모스 감독이 세상에 이름을 알린 ‘송곳니’부터 시작해 ‘알프스’, ‘더 랍스터’, ‘킬링 디어’까지 대표작들을 함께 집필한 영혼의 단짝이다.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는 세명의 캐릭터들을 따라간다. 미리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려 하는 남자, 익사했던 아내가 신비롭게 집으로 돌아온 후 인생이 꼬여버린 경찰, 그리고 예언된 영혼의 인도자를 찾는 여자, 이 세사람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진다.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는 제 77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로 초청을 받았으며, 5월 17일 칸 영화제를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북미 개봉일은 6월 21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