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서밋 엔터테인먼트
제작진 및 출연진
영화 소개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는 가이 리치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1998년 영국 범죄 코미디 영화로, 런던 이스트엔드의 소규모 범죄자들이 거액의 도박 빚을 해결하려다 더 큰 소동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다. 매슈 본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닉 모런·제이슨 플레밍·덱스터 플레처·제이슨 스타뎀이 네 친구를 연기한다. 비니 존스와 스팅을 비롯한 개성 강한 조연진도 등장한다.
영화는 서로 모르는 인물들의 계획이 돈과 마약, 오래된 산탄총을 매개로 맞물리는 다중 서사를 채택한다. 빠른 편집과 정지 화면, 속도 변화, 속어가 가득한 대사, 대중음악을 결합한 스타일은 가이 리치 특유의 연출 방식이 처음 뚜렷하게 드러난 사례로 평가된다. 폭력적인 범죄 상황을 희극적인 우연과 엇갈림으로 전환하는 블랙 코미디의 리듬이 핵심이다.
영국에서 1998년 8월 28일 개봉한 이 작품은 비교적 작은 제작 규모에도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며 리치의 장편 데뷔를 알렸다. 제이슨 스타뎀과 비니 존스의 초기 영화 경력에서도 중요한 작품이다. 이후 영국 범죄 코미디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리치가 연출한 《스내치》와 함께 특유의 군상극 문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자주 거론된다.
시놉시스
카드 게임에 재능이 있는 에디는 친구 톰, 솝, 베이컨이 모은 돈을 들고 런던의 거물 해칫 해리가 주최하는 고액 도박판에 뛰어든다. 하지만 판은 처음부터 조작되어 있었고, 에디는 순식간에 50만 파운드의 빚을 떠안는다. 해리는 일주일 안에 돈을 갚지 못하면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협박한다.
궁지에 몰린 네 친구는 옆집에 사는 범죄 조직이 대마초 재배자들을 털 계획이라는 사실을 우연히 엿듣는다. 이들은 옆집 강도들이 훔쳐 온 돈과 마약을 다시 빼앗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 돈을 노리는 세력은 하나가 아니고, 각기 다른 갱단과 채권 추심자, 장물 거래자들이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움직인다.
한편 해리의 부하들은 값비싼 골동품 산탄총 두 자루를 찾아 나서고, 이 총들은 엉뚱한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사건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서로 독립적으로 보였던 범죄 계획들이 한 지점으로 모이면서, 네 친구의 단순한 빚 청산 계획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연쇄 소동으로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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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 및 관객 평점
로튼토마토 총평CRITICS CONSENSUS타란티노식 갱스터 영화의 공식을 런던 하층 범죄 세계의 거칠고 비틀린 유머로 변주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평론가 및 언론 리뷰
로저 이버트CRITICS REVIEW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를 쿠엔틴 타란티노의 범죄극과 마르크스 형제식 소동극이 결합한 듯한 작품으로 바라본다. 런던 이스트엔드의 범죄자들이 복잡하게 얽히는 이야기에는 과장된 폭력과 우스꽝스러운 우연이 공존한다. 이버트는 등장인물들이 각자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정교하게 짜인 줄거리의 톱니바퀴처럼 기능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빠른 화면 전환, 정지 화면, 슬로모션 등 스타일을 과시하는 연출이 이야기 자체보다 앞서는 순간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과잉이 영화의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는 점 또한 인정한다. 익숙한 공식에 안주하는 범죄 영화들과 달리, 다소 허술하고 난잡하더라도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활기와 즐거움을 지닌 작품이라는 것이 그의 종합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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