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나이트 샤말란 “신작 ‘리메인’, 내 커리어 최고 테스트 반응”… 흥행 자신감 드러냈다

감독 M. 나이트 샤말란이 신작 영화 ‘리메인(Remain)’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작품이 자신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높은 테스트 시사회 반응을 기록한 영화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당초 ‘리메인’은 2026년 10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최근 Warner Bros.가 개봉 일정을 연기하며 2027년 2월 5일 발렌타인데이 시즌으로 이동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제작 문제나 일정 조정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샤말란 감독은 오히려 상업적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샤말란 감독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광고주 행사 무대에 올라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우리끼리만 하는 이야기지만, ‘리메인’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테스트 점수를 받은 영화”라며 “현재 후반 작업 단계에서 세부적인 요소들을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이 ‘리메인’을 볼 때 사랑으로 가득 찬 감정과 동시에 쉽게 떨쳐지지 않는 묘한 불안감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는 샤말란 특유의 심리적 긴장감과 감성 드라마 요소가 결합된 작품이 될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만약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상당히 인상적인 기록이다. 샤말란은 ‘식스 센스’, ‘싸인’ 같은 대형 흥행작을 연출한 감독이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테스트 시사회 반응이 실제 흥행으로 직결되지 않는 사례도 많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시선도 존재한다.

워너브라더스 입장에서는 개봉 연기가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될 가능성도 있다. 같은 발렌타인데이 시즌에 개봉했던 에메랄드 펜넬 감독의 ‘폭풍의 언덕’이 흥행 성공을 거두며 스튜디오에 상당한 수익을 안긴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리메인’은 샤말란 감독이 감성 멜로 작가 니컬러스 스파크스와 손잡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니컬러스 스파크스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집필했고, 샤말란은 동시에 영화 각본 작업을 진행했다. 소설은 지난해 출간됐다.

영화에는 제이크 질렌할과 피비 디네버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공식 줄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원작 소설을 따른다면 이야기는 뉴욕 건축가 테이트 도너번을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테이트는 여동생의 죽음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삶을 다시 정비하려 한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친구의 여름 별장을 설계하기 위해 케이프 코드로 향하지만, 그곳에서 신비로운 여성 렌(Wren)을 만나며 질서정연하고 논리적이던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샤말란 감독은 2024년 영화 ‘트랩’ 이후 이번 작품으로 돌아오며, 촬영감독 역시 새로운 인물을 기용했다. 호평받은 영화 ‘트레인 드림스’를 촬영한 아돌포 벨로소가 이번 작품의 촬영감독을 맡는다.

한편 샤말란의 전작 ‘트랩’은 약 3000만 달러 제작비로 전 세계 8300만 달러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샤말란은 대부분의 작품을 직접 투자해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번 ‘리메인’ 역시 워너브라더스는 배급만 맡고 제작비는 감독이 자체 조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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