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크로닌의 미이라 포스터

리 크로닌의 미이라

원제 Lee Cronin's The Mummy
장르 공포, 미스터리, 초자연 호러, 바디 호러
개봉일 2026년 4월 17일
제작사 뉴 라인 시네마 아토믹 몬스터 블룸하우스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러닝타임 134분
등급 R (미국)

한줄평

고어함보다는 서스펜스에 집중한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
연출 각본 연기 재미 촬영
총점 3.2 / 5.0
연출 3.5
각본 3.0
연기 3.0
재미 3.5
촬영 3.0

제작진 및 출연진

영화 소개

이집트 사막에서 실종된 소녀가 8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기적처럼 보였던 재회는 곧 상상을 초월하는 악몽으로 바뀐다. 《이블 데드 라이즈》의 리 크로닌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고전적인 미이라 소재를 실종 아동과 가족의 상처를 다룬 현대적 초자연 공포로 재해석했다.

잭 레이너와 라이아 코스타가 딸을 잃은 부모를 연기하며, 나탈리 그레이스가 실종 후 귀환한 케이티 역을 맡는다. 메이 칼라마위는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로 등장한다. 이야기는 고대의 저주 자체보다 귀환한 가족 구성원을 믿고 받아들이려는 이들의 절박함과 두려움에 초점을 맞춘다.

뉴 라인 시네마, 아토믹 몬스터, 블룸하우스가 제작에 참여했고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했다. 신체 변형과 잔혹한 시각효과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기존 미이라 모험영화들과 달리 강도 높은 성인 대상 호러의 방향을 택했다.

시놉시스

기자 찰리 캐넌의 어린 딸 케이티는 이집트 사막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오랜 세월 딸의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찰리와 아내 라리사는 상실의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그리고 실종 8년 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소식이 전해진다. 케이티가 살아서 발견된 것이다.

가족은 돌아온 딸을 맞이하지만, 그녀에게는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가 생겨 있다. 케이티의 기이한 행동과 신체적 이상 징후는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고, 집 안의 분위기는 안도에서 공포로 바뀐다. 가족은 눈앞의 소녀가 자신들이 기억하는 딸과 같은 존재인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형사 달리아 자키가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는 가운데, 케이티의 실종 기간과 이집트에서 벌어진 일들이 가족을 덮친 현상의 열쇠로 떠오른다. 딸을 지키려는 부모의 본능과 가족 전체를 위협하는 미지의 힘이 충돌하며, 오래 기다린 재회는 생존을 위한 사투로 변한다.

감상평

리 크로닌의 전작 《이블 데드 라이즈》를 생각하면 이번 《미이라》 역시 상당히 과격한 고어 호러를 예상했다. 제목 그대로 미이라라는 고전적인 호러 소재를 가져와 얼마나 잔혹하고 기괴하게 비틀어놓았을지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실제로 신체를 훼손하거나 역겨움을 노골적으로 자극하는 이미지가 많고, 리 크로닌답게 비주얼적으로 상당히 과격한 순간들도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생각했던 것만큼 고어함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공교롭게도 바로 전에 본 공포영화가 《테리파이어 3》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슬래셔라는 장르 하나에 모든 것을 몰아넣고 어떻게 하면 더 잔인하고 더 징그럽게 사람을 죽일 수 있을지만 고민하는 듯했던 그 영화 직후에 봐서인지, 《미이라》의 고어는 오히려 약간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대신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영화의 매력을 발견했다. 《미이라》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컬트적인 영화였다. 단순히 무덤에서 깨어난 미이라가 사람들을 죽이고 쫓아다니는 전형적인 크리처 호러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저주와 빙의, 초자연적인 현상과 기괴한 이미지가 중심에 놓여 있고, 미이라 영화라기보다는 오히려 빙의와 엑소시즘을 다루는 오컬트 호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향이 꽤 마음에 들었다. 고어를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정작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오컬트와 초자연적인 공포가 훨씬 강하게 남았다.

미이라는 이미 수없이 영화화된 소재다. 이제 다시 붕대를 감은 괴물을 깨워 사람들을 쫓게 하는 것만으로는 새로울 것이 별로 없다. 리 크로닌은 미이라라는 익숙한 소재를 가져오면서도 고전적인 미이라 영화의 문법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신이 잘하는 현대적인 오컬트 호러의 영역으로 끌고 온다. 물론 영화가 보여주는 기괴한 이미지와 공포의 아이디어에 비해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인물들이 충분히 깊게 발전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다. 그럼에도 익숙한 소재를 굳이 익숙한 방식으로 반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미이라》는 내가 기대했던 영화와는 상당히 달랐지만, 그 차이가 오히려 재미있었던 영화다. 《이블 데드 라이즈》의 리 크로닌이라는 이름 때문에 훨씬 더 잔혹한 영화를 기대했고, 하필 직전에 《테리파이어 3》까지 봐버린 탓에 고어함에서는 다소 심심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 기대를 내려놓고 보면, 미이라라는 고전적인 소재를 오컬트와 빙의라는 예상 밖의 방향으로 풀어낸 꽤 잘 만든 오컬트 스릴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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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 및 관객 평점

Rotten Tomatoes 45% Rotten Tomatoes
Audience Score 45% Audience Score
IMDb 6.1/10 IMDb
Metacritic 47/100 Metacritic
Letterboxd 2.7/5 Letterboxd
CinemaScore C+ CinemaScore
로튼토마토 총평CRITICS CONSENSUS

리 크로닌 감독은 익숙한 미이라 이야기에 강렬한 유혈 묘사와 가족의 비극을 결합했지만, 지나치게 긴 상영시간 때문에 공포의 위력이 약해진다.

평론가 및 언론 리뷰

로저 이버트CRITICS REVIEW

브라이언 탈레리코는 영화가 잔혹한 상황을 쉼 없이 쏟아내지만, 그 강도가 관객을 두렵게 하기보다는 무감각하게 만든다고 평가한다. 신체적 고통과 충격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연출에 비해 인물들의 감정과 선택이 충분한 무게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가족의 상실과 재회라는 소재는 본래 깊은 비극성을 품고 있지만, 영화는 이를 설득력 있는 드라마로 발전시키기보다 관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장면의 연쇄로 사용한다는 지적이다. 결국 불쾌한 이미지의 양과 공포영화로서의 성취가 같지는 않다는 점을 드러낸다.

인디와이어CRITICS REVIEW

데이비드 얼리치는 감독의 이름을 제목에 내세웠음에도 영화에서 리 크로닌만의 뚜렷한 작가적 개성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과장된 신체 훼손 묘사는 전작을 연상시키지만, 그것만으로 작품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하지는 못한다는 평가다.

영화가 공을 들여 만든 시각적 충격은 인정하면서도, 익숙한 장르 장치와 이야기 전개가 그 효과를 희석한다고 본다. 감독의 명성을 전면에 내세운 야심과 달리, 결과물은 피와 점액의 질감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작품이라는 비판이다.

버라이어티CRITICS REVIEW

가이 로지는 리 크로닌의 신작이 기존 미이라 시리즈와 직접적인 연속성을 끊고 과감한 유혈 묘사로 새 길을 모색한다는 점을 주목한다. 격렬하고 소란스러운 연출은 잔혹한 호러를 즐기는 관객에게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감독의 이름을 내건 독창적인 재해석이라는 기대에 비해 결과물은 의외로 관습적인 공포영화에 가깝다는 평가다. 사건과 충격적인 장면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구성은 피로감을 주며, 강렬한 외형이 이야기의 개성까지 보장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한다.

예고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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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6년 10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