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모비우스’·‘크레이븐 더 헌터’ 포함 스파이더맨 빌런 유니버스 전면 리부트 계획

Sony Pictures가 자사의 스파이더맨 빌런 스핀오프 유니버스를 전면 리부트할 계획임을 공식 확인했다. 최근 팟캐스트 ‘The Town’에 출연한 CEO 톰 로스먼은 라이브액션 ‘소니버스’의 재정비를 예고하며, 과거 작품들을 새로운 방향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리부트 대상에는 Morbius, Kraven the Hunter, Madame Web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로스먼은 “그 캐릭터들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며, 새로운 배우와 새로운 접근을 의미하는 ‘프레시 리부트’가 맞다고 확인했다.

4억6500만 달러 손실, 무너진 스핀오프 전략

2024년 12월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향후 실사 마블 스핀오프 프로젝트 다수를 폐기했다. 내부 추산 손실액은 4억6500만 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특히 ‘크레이븐 더 헌터’의 흥행 부진은 사실상 해당 유니버스의 종말을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이 세계관은 당초 Venom 시리즈의 상업적 성공을 발판으로 확장됐다. 그러나 ‘모비우스’와 ‘마담 웹’은 혹평과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급격히 떨어뜨렸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품질 관리 실패였다. 영화들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관객 반응 역시 작품이 거듭될수록 하락세를 보였으며, 소니는 스파이더맨 본편과 분리된 빌런 중심 세계관 구축에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Morbius' Review: Jared Leto Stars as Marvel's "Living Vampire"판권 유지를 위한 선택, ‘전면 리셋’

소니가 스파이더맨 관련 영화를 지속적으로 제작해야 하는 이유는 판권 유지 조항 때문이다. 일정 기간 내 작품을 제작하지 않으면 권리를 상실할 수 있는 구조상, 스튜디오는 어떤 형태로든 IP를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 전략이 실패로 귀결된 상황에서 ‘전면 리셋’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리부트의 구체적 범위나 개봉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관의 톤, 캐스팅, 연결성 구조까지 모두 새롭게 설계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소니가 마블 스튜디오와의 협업 모델을 확대할지, 혹은 독자적 노선을 강화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지난 10년간 이어진 실험적 스핀오프 전략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점에서, 이번 리부트는 단순한 재시작이 아니라 브랜드 신뢰 회복을 위한 생존 전략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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