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한줄평
제작진 및 출연진
영화 소개
‘괴물’은 봉준호가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은 2006년작 몬스터 영화다. 송강호가 서울 한강변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박강두 역을 맡았으며, 그의 딸 현서(고아성)가 한강에 서식하는 정체불명의 괴물에게 납치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는 각각 강두의 아버지, 동생, 여동생으로 출연해, 괴물에서 비롯됐다는 의문의 바이러스를 이유로 한 격리 조치에서 벗어나 현서를 찾으려는 강두를 돕는다. 이 작품은 한국과 일본의 합작 영화로 평가되며, 독립 제작사 청어람필름이 제작하고 한국 배급사 쇼박스와 일본 투자사 하피넷이 참여했다.
봉준호 감독은 청소년 시절부터 ‘고질라’와 ‘울트라맨’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괴수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꿈을 품어왔다. ‘괴물’의 직접적인 계기는 2000년 2월 발생한 이른바 ‘맥팔랜드 사건’으로, 주한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던 미국 민간인이 포름알데히드를 한강으로 흘러드는 배수구에 무단 방류한 사건이다. 봉 감독은 이 사건을 바탕으로 괴물이 탄생한다는 설정을 구상했고, 2년 뒤 해당 아이디어를 본격적으로 제안했다. 2003년 하준원과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으며, 2004년 12월 백철현이 합류해 각본을 수정·보완했다. 주요 촬영은 2005년 6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진행됐고, 대부분 서울 한강 일대에서 이뤄졌다. 괴물의 디자인은 뉴질랜드의 웨타 워크숍이 맡았고, 시각 효과는 미국의 더 오퍼니지가 담당했다. 총 제작비 1,100만 달러 가운데 약 450만 달러가 100컷이 넘는 시각 효과에 투입됐다.
미완성 버전의 ‘괴물’은 2006년 5월 21일 제59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완성본은 같은 해 7월 27일 한국에서 개봉했으며, 일본에서는 9월 2일, 미국에서는 2007년 3월 9일 공개됐다. 이후 전 세계에서 약 8,900만~9,7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당시 한국 영화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다수의 평론가들은 ‘괴물’을 2006년 또는 2007년 최고의 영화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작품은 아시아 필름 어워즈 초대 작품상을 포함해 여러 영화상을 수상했다. 속편과 미국 리메이크가 한때 발표되었으나, 실제 제작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최근 들어 ‘괴물’은 21세기 최고의 괴수·호러 영화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되며, 역대 최고의 SF 영화 목록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 영화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 동시에, 여전히 한국에서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한 작품들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 일부 회고 평론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방역과 격리 조치가 영화 속 설정과 맞물리며, 시간이 흐를수록 작품의 현실적 의미와 시의성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한다.
시놉시스
아버지(변희봉)가 운영하는 한강매점, 늘어지게 낮잠 자던 강두(송강호)는 우연히 특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생전 보도 못 한 무언가가 한강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하는 한강변.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고아성)를 데리고 정신없이 도망가지만,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하루아침에 집과 생계, 그리고 현서까지 모든 것을 잃게 된 강두 가족.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들은 위험 구역으로 선포된 한강 어딘가에 있을 현서를 찾아 나선다.
평단 및 관객 평점
지적으로도 만족시키고 대중도 즐겁게 하는 <괴물>은 공포, 웃음 그리고 풍자를 흥미로운 괴수영화에 결합했다.
평론가 및 언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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